[영상] 인도 “하루 사망자 2천 명 수준 급증…‘열차 병상’ 투입”

입력 2020.06.17 (20:42) 수정 2020.06.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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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숫자가 5배 이상 급증해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오늘(17일) 하루 새 코로나19 사망자가 2,003명 늘어, 1만 1,903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닷새간 하루 사망자 수는 311명에서 396명을 오갔습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1만 974명 늘어, 모두 35만 4,0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며칠 새 비슷한 수를 유지 중입니다.

경제 중심 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등 의료 인프라가 포화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이 숨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부는 감염이 크게 확산한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409명, 델리주에서 437명이 각각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우선 부족한 병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차 병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열차 내부를 임시 병동으로 개조해 8천 개의 병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당국은 호텔 40곳, 연회장 77곳도 임시 병원으로 만드는 등 오는 20일까지 총 2만 개의 병상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 호텔, 종교 시설 등도 대부분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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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6-17 20: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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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숫자가 5배 이상 급증해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오늘(17일) 하루 새 코로나19 사망자가 2,003명 늘어, 1만 1,903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닷새간 하루 사망자 수는 311명에서 396명을 오갔습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1만 974명 늘어, 모두 35만 4,0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며칠 새 비슷한 수를 유지 중입니다.

경제 중심 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등 의료 인프라가 포화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이 숨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부는 감염이 크게 확산한 마하라슈트라주에서 1,409명, 델리주에서 437명이 각각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우선 부족한 병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차 병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열차 내부를 임시 병동으로 개조해 8천 개의 병상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당국은 호텔 40곳, 연회장 77곳도 임시 병원으로 만드는 등 오는 20일까지 총 2만 개의 병상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 호텔, 종교 시설 등도 대부분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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