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전격 방미…‘특사 역할’ 주목

입력 2020.06.18 (06:01) 수정 2020.06.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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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 긴장 고조 국면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특사 역할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안보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32시간 만에 미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예고 없는 전격 방미입니다.

지난 1월 방미 후 다섯 달 만입니다.

평소와 달리, 방문 목적을 묻기도 전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도훈/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지금 말하면 안됩니다.]

누구를 만날지 얼마나 있을지 물어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도훈/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죄송합니다. 고생하세요. 네."]

하루 전, 국가안전보장 회의에서 대미 특사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전격적인 방미입니다.

사실상 특사 역할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도훈 본부장의 전격 방미로 한미 외교안보 라인 간 북한의 공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굴 만날지 말하지 않았지만 오브라이언 국가안보좌관,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안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예전과 달리 공개 만남을 피하고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한국 정부의 특사 제안을 공개하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석달 전 한미 방위비 협상 말고는 한미 고위급 접촉은 없다시피 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32시간 만에 이도훈 본부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그만큼 한반도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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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전격 방미…‘특사 역할’ 주목
    • 입력 2020-06-18 05:52:05
    • 수정2020-06-18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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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한반도 긴장 고조 국면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특사 역할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안보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32시간 만에 미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예고 없는 전격 방미입니다.

지난 1월 방미 후 다섯 달 만입니다.

평소와 달리, 방문 목적을 묻기도 전에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도훈/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지금 말하면 안됩니다.]

누구를 만날지 얼마나 있을지 물어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도훈/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죄송합니다. 고생하세요. 네."]

하루 전, 국가안전보장 회의에서 대미 특사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전격적인 방미입니다.

사실상 특사 역할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도훈 본부장의 전격 방미로 한미 외교안보 라인 간 북한의 공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굴 만날지 말하지 않았지만 오브라이언 국가안보좌관,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안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예전과 달리 공개 만남을 피하고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한국 정부의 특사 제안을 공개하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석달 전 한미 방위비 협상 말고는 한미 고위급 접촉은 없다시피 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32시간 만에 이도훈 본부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그만큼 한반도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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