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북 공동대응 조율…미, 대북 제재 1년 연장

입력 2020.06.18 (21:03) 수정 2020.06.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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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한 시기의 한미 간 협의인데, 워싱턴을 연결해서 좀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이도훈 본부장이 예고도 없이, 급히 날아간건데 구체적으로 뭘 논의할까요?

[기자]

일단 북한의 의도 분석과 정보 공유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군 배치 등 추가적인 긴장고조 행동을 예고하고, 남북군사합의를 무력화시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물론, 외교적인 해법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이틀간 하와이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동이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 비건 부장관도 참석했고 곧 워싱턴으로 돌아와 이도훈 본부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사태이후 미중 간 첨예해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자리로 평가됐는데, 한반도 긴장고조와 관련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남북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가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미·중 두나라에게 메시지를 보내려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대북제재 조치를 연장했다는데, 배경 설명이 있었나요?

[기자]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지난 2008년 부터 각종 대북제재조치를 미 대통령이 매년 6월 연장해 왔었는데 이번에 다시 연장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은 물론 각종 도발로 한반도를 불안하게 하고 미국과 동맹을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초기 외교안보라인을 책임졌던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빈센트 브록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이 도를 넘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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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대북 공동대응 조율…미, 대북 제재 1년 연장
    • 입력 2020-06-18 21:03:52
    • 수정2020-06-18 2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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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한 시기의 한미 간 협의인데, 워싱턴을 연결해서 좀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이도훈 본부장이 예고도 없이, 급히 날아간건데 구체적으로 뭘 논의할까요?

[기자]

일단 북한의 의도 분석과 정보 공유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군 배치 등 추가적인 긴장고조 행동을 예고하고, 남북군사합의를 무력화시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물론, 외교적인 해법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이틀간 하와이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동이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 비건 부장관도 참석했고 곧 워싱턴으로 돌아와 이도훈 본부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사태이후 미중 간 첨예해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자리로 평가됐는데, 한반도 긴장고조와 관련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남북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가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미·중 두나라에게 메시지를 보내려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대북제재 조치를 연장했다는데, 배경 설명이 있었나요?

[기자]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지난 2008년 부터 각종 대북제재조치를 미 대통령이 매년 6월 연장해 왔었는데 이번에 다시 연장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은 물론 각종 도발로 한반도를 불안하게 하고 미국과 동맹을 위험에 빠뜨리게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초기 외교안보라인을 책임졌던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빈센트 브록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이 도를 넘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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