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반부패협의회 주재…윤석열 “한명숙 사건, 감찰과 함께”

입력 2020.06.22 (06:15) 수정 2020.06.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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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합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을 두고 충돌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회의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총장은 한 전 총리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대검 감찰부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합니다.

문 대통령 주재하는 반부패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

오늘 협의회는 민생 범죄 근절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유관부처 수장들이 참석합니다.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관련 '증언 강요' 의혹 진정 사건을 두고 충돌 양상을 보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 이들의 대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윤석열 검찰총장은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과 대검 감찰부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두 기관이 함께 조사하되, 지휘는 대검 인권부장이 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이 사건 중요 참고인을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대검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한 지 사흘 만에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법무부에 접수된 진정 사건은 대검 감찰부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됐지만 대검 감찰부장이 이를 정면 비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추미애 장관도 나서 이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요구를 일부 반영해, 두 기관이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는데, 이번 조치로 검찰과 법무부 간 긴장이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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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6-22 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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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합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을 두고 충돌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회의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총장은 한 전 총리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과 대검 감찰부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합니다.

문 대통령 주재하는 반부패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

오늘 협의회는 민생 범죄 근절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유관부처 수장들이 참석합니다.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관련 '증언 강요' 의혹 진정 사건을 두고 충돌 양상을 보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 이들의 대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윤석열 검찰총장은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과 대검 감찰부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두 기관이 함께 조사하되, 지휘는 대검 인권부장이 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이 사건 중요 참고인을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대검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한 지 사흘 만에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법무부에 접수된 진정 사건은 대검 감찰부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됐지만 대검 감찰부장이 이를 정면 비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추미애 장관도 나서 이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직접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요구를 일부 반영해, 두 기관이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는데, 이번 조치로 검찰과 법무부 간 긴장이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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