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볼턴 회고록, 사실 크게 왜곡…외교 기본 원칙 위반”
입력 2020.06.22 (10:56)
수정 2020.06.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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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2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밝히고 "회고록은 한국과 미국, 북한 정상 간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건 외교 기본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향후 협상의 신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실장은 "미국 정부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런 부적절한 행위는 앞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서 공동 전략을 유지 발전시키고 양국의 안보와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정 실장의 이런 입장을 어제(21일) 저녁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라는 청와대 입장도 같이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는 지난해 2월 결렬됐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 간 관계 등에 관한 내용과 주장들이 담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실장은 오늘(2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밝히고 "회고록은 한국과 미국, 북한 정상 간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건 외교 기본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향후 협상의 신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실장은 "미국 정부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런 부적절한 행위는 앞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서 공동 전략을 유지 발전시키고 양국의 안보와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정 실장의 이런 입장을 어제(21일) 저녁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라는 청와대 입장도 같이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는 지난해 2월 결렬됐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 간 관계 등에 관한 내용과 주장들이 담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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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22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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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2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밝히고 "회고록은 한국과 미국, 북한 정상 간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건 외교 기본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향후 협상의 신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실장은 "미국 정부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런 부적절한 행위는 앞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서 공동 전략을 유지 발전시키고 양국의 안보와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정 실장의 이런 입장을 어제(21일) 저녁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라는 청와대 입장도 같이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는 지난해 2월 결렬됐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 간 관계 등에 관한 내용과 주장들이 담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실장은 오늘(2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밝히고 "회고록은 한국과 미국, 북한 정상 간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건 외교 기본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향후 협상의 신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실장은 "미국 정부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런 부적절한 행위는 앞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서 공동 전략을 유지 발전시키고 양국의 안보와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정 실장의 이런 입장을 어제(21일) 저녁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라는 청와대 입장도 같이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는 지난해 2월 결렬됐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 간 관계 등에 관한 내용과 주장들이 담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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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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