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전단 1,200만장 인쇄”…軍, 살포 중단 촉구

입력 2020.06.22 (11:59) 수정 2020.06.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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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남 전단 살포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전단 1,200만 장을 인쇄했다고 공개했는데요.

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살포 수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북한 매체 보도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단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전단 1,200만 장을 인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도, 시, 군 인쇄공장에서 수백만 장을 더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전단을 날리기 위한 풍선 3천여 개 등 살포 수단도 준비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남한의 깊은 종심, 즉 후방 지역까지 전단을 살포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남한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며 "응징 보복의 시각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전단 살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그제와 어제도 연이어 전단 살포 계획을 담화와 보도를 통해 밝히고 인쇄가 끝난 전단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군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죠?

어떻게 대응하나요?

[기자]

네, 우리 군은 상황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관련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전 진행된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방부는 대남전단은 남북 사이의 잘못된 관행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조치이자,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대남전단이 떠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경우 일단 다양한 관측 방법을 통해 빠르게 식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국방위 업무보고가 있었는데,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이 대남전단을 살포하는 수단과 방법에 따라 군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도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봉쇄하고 있다며 북한도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대남전단 살포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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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남전단 1,200만장 인쇄”…軍, 살포 중단 촉구
    • 입력 2020-06-22 12:00:19
    • 수정2020-06-22 13:03:05
    뉴스 12
[앵커]

북한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남 전단 살포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전단 1,200만 장을 인쇄했다고 공개했는데요.

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살포 수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북한 매체 보도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단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전단 1,200만 장을 인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도, 시, 군 인쇄공장에서 수백만 장을 더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전단을 날리기 위한 풍선 3천여 개 등 살포 수단도 준비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남한의 깊은 종심, 즉 후방 지역까지 전단을 살포하기 위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남한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며 "응징 보복의 시각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전단 살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그제와 어제도 연이어 전단 살포 계획을 담화와 보도를 통해 밝히고 인쇄가 끝난 전단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군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죠?

어떻게 대응하나요?

[기자]

네, 우리 군은 상황을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관련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전 진행된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방부는 대남전단은 남북 사이의 잘못된 관행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 조치이자,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대남전단이 떠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경우 일단 다양한 관측 방법을 통해 빠르게 식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국방위 업무보고가 있었는데,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이 대남전단을 살포하는 수단과 방법에 따라 군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도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봉쇄하고 있다며 북한도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대남전단 살포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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