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올해 경제성장률 0.1%”…코로나19에 수출↓소비↓

입력 2020.06.22 (19:31) 수정 2020.06.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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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코로나19 여파 속에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오늘(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 산업 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이 지난해보다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020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전망했던 경제성장률 2.3%보다 대폭 줄어든 수치입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가 감소로 돌아선데다 투자 수요 역시 제한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출은 지난해보다 9.1%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가 예상됐고, 수출액도 4,930억 달러를 기록해 5천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구원은 특히 12대 주력산업의 경우 세계적인 수요 부족으로 수출이 13.5%나 감소한 가운데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가전을 비롯해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은 하반기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입 역시 지난해보다 6.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출이 더 큰 폭으로 줄고 있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219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며, 주요국의 경기 동향과 미·중 분쟁도 추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국내 생산 기반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코로나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과 내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생존해야 코로나 이후 중장기 산업구조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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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2 19:31:44
    • 수정2020-06-22 2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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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코로나19 여파 속에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오늘(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 산업 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이 지난해보다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020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전망했던 경제성장률 2.3%보다 대폭 줄어든 수치입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가 감소로 돌아선데다 투자 수요 역시 제한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출은 지난해보다 9.1%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가 예상됐고, 수출액도 4,930억 달러를 기록해 5천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구원은 특히 12대 주력산업의 경우 세계적인 수요 부족으로 수출이 13.5%나 감소한 가운데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가전을 비롯해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은 하반기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입 역시 지난해보다 6.4%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출이 더 큰 폭으로 줄고 있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219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며, 주요국의 경기 동향과 미·중 분쟁도 추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원 측은 국내 생산 기반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코로나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과 내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생존해야 코로나 이후 중장기 산업구조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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