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뮤직비디오 ‘단종애사’ 인기…단종과 영월의 재발견 외

입력 2020.06.22 (19:37) 수정 2020.06.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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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하면, 조선 시대 비운의 임금 단종이 떠오르는데요.

최근 이 단종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면서 영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월군이 만든 뮤직비디오 '단종애사'입니다.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왕비 정순왕후의 가슴 아픈 사랑을 젊은 감성으로 풀어냈습니다. 

12살에 왕위에 올랐다가 3년 만에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영월에 유배돼 생을 마감한 단종. 

또, 지아비와 생이별을 한 뒤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던 비련의 여인, 정순왕후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37만 회를 기록하며, 단종과 영월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단종의 무덤인 '장릉'과 유배지인 '청령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민진/관광객 : "고립된 곳에 있어서 어떤 곳에서 유배생활 했는지가 궁금해서 오게 됐어요. (저희는) 휴가긴 휴가인데 좀 조용한 곳으로 오고 싶어서."]

이에 맞춰, 단종을 주제로 한 관광지 정비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솔치고개부터 청령포까지 43km 구간의 단종대왕 유배길도 다시 태어납니다.

560여 년 전 단종이 유배돼 올 때 걸었던 바로 그 길입니다. 

표지판과 안내판을 새것으로 바꾸고, 안전 밧줄과 발판도 새로 만듭니다. 

또, 매주 주말이면 단종의 무덤 '장릉'의 수호신 설화를 주제로 한 마당극, '도깨비 놀이'도 펼쳐집니다. 

[이재현/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 : "유적지면서 문화재거든요. 개발하기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문화적인 콘텐츠를 입혀서."]

영월군은 올해 말까지 단종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기획하는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원주시, 내일부터 실내 공공체육시설 운영 재개

원주시가 내일(23일)부터 국민체육센터와 농민문화체육센터, 드림 체육관 등 실내 공공체육시설 3곳의 운영을 재개합니다.

이 체육시설들에서는 기존 회원권 사용은 중지되고, 일일 입장권 등으로 선착순 입장제가 적용됩니다.

평창군, 귀농귀촌 도시민 ‘한 달 살기’ 지원

평창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18살 이상 도시민을 대상으로 평창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평창 '한 달 살기'는 약초 마을과 황토구들마을 등 3개 농촌체험마을에서 숙박하며 농촌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일 인당 하루 5만 원의 체험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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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뮤직비디오 ‘단종애사’ 인기…단종과 영월의 재발견 외
    • 입력 2020-06-22 19:37:43
    • 수정2020-06-22 19:51:03
    뉴스7(춘천)
[앵커] '영월'하면, 조선 시대 비운의 임금 단종이 떠오르는데요. 최근 이 단종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면서 영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월군이 만든 뮤직비디오 '단종애사'입니다.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왕비 정순왕후의 가슴 아픈 사랑을 젊은 감성으로 풀어냈습니다.  12살에 왕위에 올랐다가 3년 만에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영월에 유배돼 생을 마감한 단종.  또, 지아비와 생이별을 한 뒤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던 비련의 여인, 정순왕후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37만 회를 기록하며, 단종과 영월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단종의 무덤인 '장릉'과 유배지인 '청령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민진/관광객 : "고립된 곳에 있어서 어떤 곳에서 유배생활 했는지가 궁금해서 오게 됐어요. (저희는) 휴가긴 휴가인데 좀 조용한 곳으로 오고 싶어서."] 이에 맞춰, 단종을 주제로 한 관광지 정비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솔치고개부터 청령포까지 43km 구간의 단종대왕 유배길도 다시 태어납니다. 560여 년 전 단종이 유배돼 올 때 걸었던 바로 그 길입니다.  표지판과 안내판을 새것으로 바꾸고, 안전 밧줄과 발판도 새로 만듭니다.  또, 매주 주말이면 단종의 무덤 '장릉'의 수호신 설화를 주제로 한 마당극, '도깨비 놀이'도 펼쳐집니다.  [이재현/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 : "유적지면서 문화재거든요. 개발하기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문화적인 콘텐츠를 입혀서."] 영월군은 올해 말까지 단종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기획하는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원주시, 내일부터 실내 공공체육시설 운영 재개 원주시가 내일(23일)부터 국민체육센터와 농민문화체육센터, 드림 체육관 등 실내 공공체육시설 3곳의 운영을 재개합니다. 이 체육시설들에서는 기존 회원권 사용은 중지되고, 일일 입장권 등으로 선착순 입장제가 적용됩니다. 평창군, 귀농귀촌 도시민 ‘한 달 살기’ 지원 평창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18살 이상 도시민을 대상으로 평창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평창 '한 달 살기'는 약초 마을과 황토구들마을 등 3개 농촌체험마을에서 숙박하며 농촌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일 인당 하루 5만 원의 체험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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