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작년 문 대통령에 한일분쟁 관여 않고 싶다 말해”

입력 2020.06.23 (02:21) 수정 2020.06.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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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일갈등에 관여하지 않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에 지난해 7월말 한일 양국을 차례로 방문한 상황을 기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문 대통령에게 (한일)분쟁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이 한일 연쇄 방문을 위해 출국한 시점은 2019년 7월 20일입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출국 하루 전인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공개 피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볼턴 전 보좌관의 주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공개적 입장과는 달리 문 대통령에게 한일 분쟁에 관여하고 싶지 않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회고록의 해당 부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떤 계기로 문 대통령에게 그런 뜻을 전달했다는 것인지는 따로 설명돼 있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이 간접 인용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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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3 02:21:14
    • 수정2020-06-23 03:04:4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일갈등에 관여하지 않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에 지난해 7월말 한일 양국을 차례로 방문한 상황을 기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문 대통령에게 (한일)분쟁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이 한일 연쇄 방문을 위해 출국한 시점은 2019년 7월 20일입니다.

볼턴 전 보좌관의 출국 하루 전인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공개 피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볼턴 전 보좌관의 주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공개적 입장과는 달리 문 대통령에게 한일 분쟁에 관여하고 싶지 않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회고록의 해당 부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어떤 계기로 문 대통령에게 그런 뜻을 전달했다는 것인지는 따로 설명돼 있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이 간접 인용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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