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장제원 “김종인, 대권 주자에 백종원?…대권 잠룡들 희화화”

입력 2020.06.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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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3선 장제원 의원이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주자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23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선 주자로) 백종원 씨를 얘기했다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면서 "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 대권 잠룡들을 희화화시키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 당에는 없어'라는 것…혜성처럼 나타나선 성공 못 해"

장 의원은 이어 "백종원이라는 분을 거론하는 건, 쉽게 말해 '우리 당에는 없어'라고 얘기하면서 소중한 우리의 자산들을 폄훼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대통령 후보는 끊임없이 현장에서 검증되고 검증돼야 한다"면서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분으로 성공한 분이 계십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과거) 바른정당이 반기문 유엔 총장을 모시고 선거를 했지만 한 달 만에 사퇴한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종원이라는 얘기를 가지고 미래통합당의 소중한 자산들을 폄하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19일, 당내 초선 의원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2022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보수 진영 주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며 "싫어하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 조수진 의원은 SNS에 "대선 2년 전 현재 시점의 대세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대선 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원내 전략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현재 원 구성 문제를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제명됐을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는 과장된 것"이라면서 "이렇게 과장을 하면 국민들 설득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관계 위기와 관련해 "여야가 함께 일관된 대북 전략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회 국방위와 외교위 정도는 열어서 한 정권이 일방적으로 대북 정책을 보고 가는 게 아니라,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동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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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장제원 “김종인, 대권 주자에 백종원?…대권 잠룡들 희화화”
    • 입력 2020-06-23 19:02:20
    정치
미래통합당 3선 장제원 의원이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주자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 의원은 오늘(23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선 주자로) 백종원 씨를 얘기했다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면서 "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 대권 잠룡들을 희화화시키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 "'우리 당에는 없어'라는 것…혜성처럼 나타나선 성공 못 해"

장 의원은 이어 "백종원이라는 분을 거론하는 건, 쉽게 말해 '우리 당에는 없어'라고 얘기하면서 소중한 우리의 자산들을 폄훼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대통령 후보는 끊임없이 현장에서 검증되고 검증돼야 한다"면서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분으로 성공한 분이 계십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과거) 바른정당이 반기문 유엔 총장을 모시고 선거를 했지만 한 달 만에 사퇴한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종원이라는 얘기를 가지고 미래통합당의 소중한 자산들을 폄하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19일, 당내 초선 의원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2022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보수 진영 주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며 "싫어하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 조수진 의원은 SNS에 "대선 2년 전 현재 시점의 대세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대선 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원내 전략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현재 원 구성 문제를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제명됐을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는 과장된 것"이라면서 "이렇게 과장을 하면 국민들 설득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관계 위기와 관련해 "여야가 함께 일관된 대북 전략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회 국방위와 외교위 정도는 열어서 한 정권이 일방적으로 대북 정책을 보고 가는 게 아니라,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동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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