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서 규모 7.4 강진…멕시코시티도 ‘흔들’

입력 2020.06.24 (06:04) 수정 2020.06.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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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곳이죠,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또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놀란 시민들은 거리로 대피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거리의 전봇대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낡은 건물은 마치 종이 상자처럼 요동칩니다.

놀란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고, 천장이 무너져 내린 상점 안은 엉망이 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간 23일 오전 10시 반쯤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크루체시타 남쪽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25.7Km로 얕아 700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와 과테말라까지 흔들렸습니다.

멕시코와 중남미 해변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악사카 주에선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태평양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놓인 멕시코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

지난 1985년 규모 8.1의 대지진으로 만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고, 2017년에도 규모 7이 넘는 잇단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

멕시코시티에 사는 우리 교민 1명이 대피 과정에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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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남부서 규모 7.4 강진…멕시코시티도 ‘흔들’
    • 입력 2020-06-24 06:05:48
    • 수정2020-06-24 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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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곳이죠,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또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놀란 시민들은 거리로 대피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거리의 전봇대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낡은 건물은 마치 종이 상자처럼 요동칩니다.

놀란 사람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고, 천장이 무너져 내린 상점 안은 엉망이 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간 23일 오전 10시 반쯤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크루체시타 남쪽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25.7Km로 얕아 700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와 과테말라까지 흔들렸습니다.

멕시코와 중남미 해변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악사카 주에선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태평양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놓인 멕시코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

지난 1985년 규모 8.1의 대지진으로 만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고, 2017년에도 규모 7이 넘는 잇단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

멕시코시티에 사는 우리 교민 1명이 대피 과정에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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