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시위 자리 뺏긴 정의연…28년 만에 자리 옮긴다

입력 2020.06.24 (09:17) 수정 2020.06.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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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동안 매주 수요일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수요시위가 보수단체의 위치 선점으로 시위 지점을 옮겨 열립니다.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오늘(24일)부터 7월 중순까지 평화의 소녀상 앞 집회를 1순위로 신고를 해둔 상황입니다. 자유연대는 이곳에서 정의연 해체와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정의연은 오늘(24일) 낮 12시 평화의 소녀상에서 남서쪽으로 10m가량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 무대를 만들고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은 보수단체의 시위 선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청년단체인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회원 30여 명은 어제(23일) 자정부터 수요시위를 사수하겠다며, 소녀상에 끈을 달아 몸을 묶은 뒤 밤새 연좌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집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단체 간 충돌이나 불법행위가 있다면 엄정하게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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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4 09:17:14
    • 수정2020-06-24 09:20:58
    사회
28년 동안 매주 수요일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수요시위가 보수단체의 위치 선점으로 시위 지점을 옮겨 열립니다.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오늘(24일)부터 7월 중순까지 평화의 소녀상 앞 집회를 1순위로 신고를 해둔 상황입니다. 자유연대는 이곳에서 정의연 해체와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정의연은 오늘(24일) 낮 12시 평화의 소녀상에서 남서쪽으로 10m가량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 무대를 만들고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은 보수단체의 시위 선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청년단체인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회원 30여 명은 어제(23일) 자정부터 수요시위를 사수하겠다며, 소녀상에 끈을 달아 몸을 묶은 뒤 밤새 연좌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집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단체 간 충돌이나 불법행위가 있다면 엄정하게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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