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온라인 화장품 수출…중국 시장 개척 성공

입력 2020.06.24 (19:51) 수정 2020.06.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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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꽉 막혔습니다.

기업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강원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첫 온라인 화장품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수출 활성화의 염원을 담은 메모가 꽃바구니에 담기고, 드론에 실어 하늘로 띄워 보냅니다.

이내 출발 신호가 울리고, 대형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차례로 부산항을 향해 떠나갑니다.

안에는 도내에서 생산된 화장품 60여 종, 20억 원어치가 실려 있습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 중국에서 판매됩니다.

[오정열/강원 화장품산업진흥협회장 : "1차 선적은 20억으로 진행됐지만, 2차, 3차, 4차, 5차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온라인 수출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입니다.

사람이 오갈 수 없다 보니, 올해 상반기 도내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해법으로 찾아낸 게 사람이 직접 가지 않더라도 개척이 가능한 온라인 시장입니다.

그리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가의현그룹'과 협약을 맺고,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까지 성사시켰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앞으로 이 시스템을 화장품뿐만 아니라 농수 특산물을 비롯해서 다른 상품으로 확대하고 지역도 베트남을 비롯해서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강원도는 앞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강원도 전용 쇼핑몰을 열고, 강원도 전용 현지 물류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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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첫 온라인 화장품 수출…중국 시장 개척 성공
    • 입력 2020-06-24 19:51:49
    • 수정2020-06-24 20:03:52
    뉴스7(춘천)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꽉 막혔습니다. 기업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강원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첫 온라인 화장품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수출 활성화의 염원을 담은 메모가 꽃바구니에 담기고, 드론에 실어 하늘로 띄워 보냅니다. 이내 출발 신호가 울리고, 대형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이 차례로 부산항을 향해 떠나갑니다. 안에는 도내에서 생산된 화장품 60여 종, 20억 원어치가 실려 있습니다. 다음 달 중순부터 중국에서 판매됩니다. [오정열/강원 화장품산업진흥협회장 : "1차 선적은 20억으로 진행됐지만, 2차, 3차, 4차, 5차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온라인 수출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입니다. 사람이 오갈 수 없다 보니, 올해 상반기 도내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해법으로 찾아낸 게 사람이 직접 가지 않더라도 개척이 가능한 온라인 시장입니다. 그리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가의현그룹'과 협약을 맺고,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까지 성사시켰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앞으로 이 시스템을 화장품뿐만 아니라 농수 특산물을 비롯해서 다른 상품으로 확대하고 지역도 베트남을 비롯해서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강원도는 앞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강원도 전용 쇼핑몰을 열고, 강원도 전용 현지 물류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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