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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치료 체계 개편 불가피
입력 2020.06.24 (21:16) 수정 2020.06.25 (08:4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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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치료 체계 개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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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 확진자는 언제라도 다시 급증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줄이려면 빨리 입원시킬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구분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대구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70대 할머니 등 지금까지 확진 환자 3명이 집에서 숨졌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환자들로 인해 중증, 경증 가리지 않고 병원에 입원을 시켜 병상이 꽉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증 이상 환자들이 집중 치료를 받지 못해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을 방역 당국은 가장 우려합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 : "만약에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면 치료제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훨씬 더 심각한 재앙적인 상황이 초래됩니다."]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의사의 판단으로 환자를 분리 치료합니다.

고도비만이거나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 치매 등 기저 질환자, 혈압이나 호흡이 불안정하고 의식이 떨어지는 고위험 환자는 우선 입원 대상입니다.

국가 지정 입원 격리 병상과 상급 병원은 고위험 환자와 중환자 치료에, 전담 병원이나 일반 병원은 경증 확진자들을 집중 치료합니다.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증상이 다시 악화하는지 살펴줄 보호자가 없는 경우는 집 대신, 생활 치료센터에 머물게 됩니다.

증상이 나아져 병원이나 병실을 옮기라는 의사, 지자체의 판단을 거부하거나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면 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을 전액 환자가 내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백신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우리의 의료체계와 방역체계 그리고 사회 시스템이 감당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규모와 속도를 억제해서 통제하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 확산이 더 쉽게 일어나는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치료 체계 개편은 불가피하다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장기화’…치료 체계 개편 불가피
    • 입력 2020.06.24 (21:16)
    • 수정 2020.06.25 (08:41)
    뉴스 9
코로나19 ‘장기화’…치료 체계 개편 불가피
[앵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 확진자는 언제라도 다시 급증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줄이려면 빨리 입원시킬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구분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대구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70대 할머니 등 지금까지 확진 환자 3명이 집에서 숨졌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환자들로 인해 중증, 경증 가리지 않고 병원에 입원을 시켜 병상이 꽉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증 이상 환자들이 집중 치료를 받지 못해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을 방역 당국은 가장 우려합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 : "만약에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면 치료제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훨씬 더 심각한 재앙적인 상황이 초래됩니다."]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의사의 판단으로 환자를 분리 치료합니다.

고도비만이거나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 치매 등 기저 질환자, 혈압이나 호흡이 불안정하고 의식이 떨어지는 고위험 환자는 우선 입원 대상입니다.

국가 지정 입원 격리 병상과 상급 병원은 고위험 환자와 중환자 치료에, 전담 병원이나 일반 병원은 경증 확진자들을 집중 치료합니다.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증상이 다시 악화하는지 살펴줄 보호자가 없는 경우는 집 대신, 생활 치료센터에 머물게 됩니다.

증상이 나아져 병원이나 병실을 옮기라는 의사, 지자체의 판단을 거부하거나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면 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을 전액 환자가 내야 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백신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우리의 의료체계와 방역체계 그리고 사회 시스템이 감당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규모와 속도를 억제해서 통제하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 확산이 더 쉽게 일어나는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치료 체계 개편은 불가피하다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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