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하반기 고위급 경제협의회서 ‘반(反)중국 블록 EPN’ 논의할 듯

입력 2020.06.25 (16:17) 수정 2020.06.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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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올해 하반기 개최할 예정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 SED)에서 미국의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conomic Prosperity Network)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양동한 양자 경제외교국장은 오늘(25일) 미국 국무부의 데이비드 밀리 미 무역정책협상 부차관보,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와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준비를 위한 국장급 화상회의에서 관련 협의를 했습니다.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한미 간 경제 협력 사안을 논의하는 차관급 채널로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입니다.

양국은 해당 회의를 올해 하반기 미국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크라크 차관은 지난 5일 이 차관에게 EPN 구상에 관해 설명하고 "한국이 EPN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미국 측은 오늘 국장급 협의에서도 관심을 당부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만 EPN은 아직 구상 단계로 오늘 회의에서도 구체적이거나 새로운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5차 고위급 경제협의회 준비회의에서 EPN을 언급함에 따라 본회의에서도 안건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측은 EPN 외에 코로나19 협력은 물론 신남방정책과 인도 태평양전략 간 연계협력 현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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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5 16:17:21
    • 수정2020-06-25 16:24:24
    정치
한미 양국이 올해 하반기 개최할 예정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 SED)에서 미국의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conomic Prosperity Network)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양동한 양자 경제외교국장은 오늘(25일) 미국 국무부의 데이비드 밀리 미 무역정책협상 부차관보,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와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준비를 위한 국장급 화상회의에서 관련 협의를 했습니다.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한미 간 경제 협력 사안을 논의하는 차관급 채널로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입니다.

양국은 해당 회의를 올해 하반기 미국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크라크 차관은 지난 5일 이 차관에게 EPN 구상에 관해 설명하고 "한국이 EPN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미국 측은 오늘 국장급 협의에서도 관심을 당부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만 EPN은 아직 구상 단계로 오늘 회의에서도 구체적이거나 새로운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5차 고위급 경제협의회 준비회의에서 EPN을 언급함에 따라 본회의에서도 안건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측은 EPN 외에 코로나19 협력은 물론 신남방정책과 인도 태평양전략 간 연계협력 현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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