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하세월’…“균형 발전 속도 내야”
입력 2020.06.25 (20:19)
수정 2020.06.25 (2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혁신도시에 이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성과를 분석한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 발표도 최근 미뤄졌는데요.
균형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지난해.
당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조만간 논의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재호/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지난해 2월 : "10개 혁신도시에 대한 성과 평가 작업을 국토연구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평가 작업이 끝나는 올 중하반기 정도면 그 대안이 도출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국토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올해 상반기도 넘기게 됐습니다.
[송하진/도지사 : "아직 정부 차원의 그림을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전라북도가 앞으로 가야 할 미래와 연관성이 있는 기관이 와야지, 아무거나 온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1차 이전 때와 같은 기계적 배분이 아닌, 국가 균형 발전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 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더 배려해야 한다는 건데, 최근 관련 법 개정으로 대전·충남지역으로도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게 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전라북도는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미정/전라북도 정책기획관 : "기존의 혁신도시에 이전한 금융이나 복지, 농업, 에너지 등과 연계한 추가 이전 전략들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1차 이전 때와 같은 지역 간 소모적인 경쟁을 줄일 수 있도록, 객관적인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혁신도시에 이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성과를 분석한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 발표도 최근 미뤄졌는데요.
균형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지난해.
당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조만간 논의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재호/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지난해 2월 : "10개 혁신도시에 대한 성과 평가 작업을 국토연구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평가 작업이 끝나는 올 중하반기 정도면 그 대안이 도출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국토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올해 상반기도 넘기게 됐습니다.
[송하진/도지사 : "아직 정부 차원의 그림을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전라북도가 앞으로 가야 할 미래와 연관성이 있는 기관이 와야지, 아무거나 온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1차 이전 때와 같은 기계적 배분이 아닌, 국가 균형 발전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 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더 배려해야 한다는 건데, 최근 관련 법 개정으로 대전·충남지역으로도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게 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전라북도는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미정/전라북도 정책기획관 : "기존의 혁신도시에 이전한 금융이나 복지, 농업, 에너지 등과 연계한 추가 이전 전략들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1차 이전 때와 같은 지역 간 소모적인 경쟁을 줄일 수 있도록, 객관적인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차 공공기관 이전 ‘하세월’…“균형 발전 속도 내야”
-
- 입력 2020-06-25 20:19:16
- 수정2020-06-25 20:19:18

[앵커]
혁신도시에 이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성과를 분석한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 발표도 최근 미뤄졌는데요.
균형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지난해.
당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조만간 논의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재호/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지난해 2월 : "10개 혁신도시에 대한 성과 평가 작업을 국토연구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평가 작업이 끝나는 올 중하반기 정도면 그 대안이 도출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국토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올해 상반기도 넘기게 됐습니다.
[송하진/도지사 : "아직 정부 차원의 그림을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전라북도가 앞으로 가야 할 미래와 연관성이 있는 기관이 와야지, 아무거나 온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1차 이전 때와 같은 기계적 배분이 아닌, 국가 균형 발전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 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더 배려해야 한다는 건데, 최근 관련 법 개정으로 대전·충남지역으로도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게 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전라북도는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미정/전라북도 정책기획관 : "기존의 혁신도시에 이전한 금융이나 복지, 농업, 에너지 등과 연계한 추가 이전 전략들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1차 이전 때와 같은 지역 간 소모적인 경쟁을 줄일 수 있도록, 객관적인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
-
한주연 기자 jyhan31@kbs.co.kr
한주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