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무엇이 얼마나 할인되나?

오늘부터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 시작됐습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 온라인쇼핑몰까지. 이 세일 대전에 동참하는데요, 무엇을 싸게 파느냐, 또 얼마나 싸게 파느냐가 중요하겠죠.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 시작된 한 대형마트 (출처: 연합뉴스)

■ 대형마트, 회원인증시 신선식품 최대 40%까지 할인

대형마트 등에서는 농, 축, 수산식품이 할인된 가격에 선을 보입니다.

이마트에선 계산 시엔 신세계 포인트 회원을 인증하면 표고버섯과 제주 은갈치, 토종 민물장어, 자연산 바닷장어 등을 3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합니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모레부터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호주산 부챗살과 청정 와규 윗등심살 등을 25~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 백화점, 의류 최대 70~80% 대규모 할인!

주요 백화점들은 의류와 잡화가 주 할인품목입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노원점, 인천터미널점에서 브랜드 의류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도 패션마켓에서 최대 70% 할인을 제공하고, 강남점에선 다음 달 3일부터 중기 브랜드 30여 개의 상품을 소개하는 '동행마켓'을 개최합니다. 현대백화점은 패션마켓을 열어 무역센터점·판교점에서 50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하고, 목동점·신촌점·충청점에서는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열 예정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갤러리아 명품관, 갤러리아 광교, 타임월드 등 전 지점에서 2백여 개 브랜드를 10~50% 할인합니다.

■ 가전제품·자동차·타이어 할인까지

가전제품 할인행사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추가 할인과 8K QLED TV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쿠첸도 으뜸효율 밥솥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대형 가전 업체의 행사도 이어집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는 내달 1~31일 모든 차종을 일시불 혹은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프로' 쇼핑몰을 통해 제휴사 임직원에게 최대 35%의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온라인마켓도 뜨겁습니다.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열어 최대 30~40% 할인 행사를 엽니다.

물건 사는 것만 할인된다면 아쉽겠죠. 여행에서도 혜택이 있습니다. 동행세일은 내달 1~19일 특별 여행주간과 맞물려 전용 교통이용권과 숙박, 여행 혜택 등도 선을 보입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현수막이 걸린 한 전통시장 (출처: 연합뉴스)

■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될까?

이번 할인행사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열립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살아났다지만, 완전히 소비심리를 살리기는 역부족이겠죠. 기한이 정해진 일정 금액으로는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일시적으로' 살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일각에선 이번 동행세일이 이른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 세일페스타'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정부가 야심차게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일각의 평가도 있습니다. 이런 평가를 의식해서일까요,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조금 더 많은 품목들이, 더 할인된 가격에 선을 보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을 조금 더 자세히, 보시기 편하도록 링크 ☞(http://ksale.org/plan.asp)

에 정리돼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로 온라인, 오프라인 할인 기획전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이왕이면 할인할 때 좋은 가격으로 '득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