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확산 우려…사우나·체육시설 등 방문

입력 2020.06.28 (21:03) 수정 2020.06.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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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전남 지역에서 주말 이틀 동안 신규 확진자가 9명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이 ​시장이나 병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여러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더 큰 문제는 확진자들이 다른 시,도를 방문한 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서, 광주, 전남 지역 감염이 대체 어디서 시작됐는지 오리무중이라는 겁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대중목욕탕입니다.

광주 37번째 확진자가 최근 두차례 이곳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4일과 확진판정 직전인 27일 이 목욕탕을 이용했습니다.

광주의 또 다른 확진자는 지난 23일과 24일 사찰과 한방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전남 화순에 있는 온천에도 다녀왔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시장이나 병원, 사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들을 다녀온 겁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분들은 신속히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중학생은 지난 25일과 26일 사이 지역아동센터와 실내체육시설을 방문했고, 학생 48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와 가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한 때 폐쇄됐습니다.

병원 측은 긴급 방역 소독을 한 뒤 오늘(28일) 저녁 6시부터 응급실 진료를 재개했습니다.

확진자와 응급실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3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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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지역확산 우려…사우나·체육시설 등 방문
    • 입력 2020-06-28 21:04:46
    • 수정2020-06-28 21:07:18
    뉴스 9
[앵커]

광주, 전남 지역에서 주말 이틀 동안 신규 확진자가 9명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이 ​시장이나 병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여러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더 큰 문제는 확진자들이 다른 시,도를 방문한 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서, 광주, 전남 지역 감염이 대체 어디서 시작됐는지 오리무중이라는 겁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대중목욕탕입니다.

광주 37번째 확진자가 최근 두차례 이곳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4일과 확진판정 직전인 27일 이 목욕탕을 이용했습니다.

광주의 또 다른 확진자는 지난 23일과 24일 사찰과 한방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전남 화순에 있는 온천에도 다녀왔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시장이나 병원, 사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들을 다녀온 겁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분들은 신속히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중학생은 지난 25일과 26일 사이 지역아동센터와 실내체육시설을 방문했고, 학생 48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와 가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응급실이 한 때 폐쇄됐습니다.

병원 측은 긴급 방역 소독을 한 뒤 오늘(28일) 저녁 6시부터 응급실 진료를 재개했습니다.

확진자와 응급실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38명은 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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