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 30여분 만에 원구성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여야는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이후이니까 집권당이 우선 선택권을 갖는 안을 제시했다"며 "어제 많은 진전을 이뤄 가합의라고 할 수 있었던 안을 통합당이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거부 이유와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놓고 봤을 때 협상권과 결정권을 달리하는 당의 구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원내 개입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오랜 관례를 깨고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 가버렸다"며 "저희들은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저희들은 야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견제와 비판 활동을 더 가열차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렬 직후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 30여분 만에 원구성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여야는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이후이니까 집권당이 우선 선택권을 갖는 안을 제시했다"며 "어제 많은 진전을 이뤄 가합의라고 할 수 있었던 안을 통합당이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거부 이유와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놓고 봤을 때 협상권과 결정권을 달리하는 당의 구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원내 개입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오랜 관례를 깨고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 가버렸다"며 "저희들은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저희들은 야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견제와 비판 활동을 더 가열차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렬 직후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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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원구성 협상 결렬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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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29 16:09:44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 30여분 만에 원구성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여야는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이후이니까 집권당이 우선 선택권을 갖는 안을 제시했다"며 "어제 많은 진전을 이뤄 가합의라고 할 수 있었던 안을 통합당이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거부 이유와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놓고 봤을 때 협상권과 결정권을 달리하는 당의 구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원내 개입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오랜 관례를 깨고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 가버렸다"며 "저희들은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저희들은 야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견제와 비판 활동을 더 가열차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렬 직후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섰지만, 30여분 만에 원구성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여야는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이후이니까 집권당이 우선 선택권을 갖는 안을 제시했다"며 "어제 많은 진전을 이뤄 가합의라고 할 수 있었던 안을 통합당이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거부 이유와 관련해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놓고 봤을 때 협상권과 결정권을 달리하는 당의 구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원내 개입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오랜 관례를 깨고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 가버렸다"며 "저희들은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저희들은 야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견제와 비판 활동을 더 가열차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렬 직후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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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hon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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