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흘간 15명 확진…“사찰 폐쇄, 연관성 조사”

입력 2020.06.30 (09:40) 수정 2020.06.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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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사흘 만에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감염원이 광주 동구에 있는 한 사찰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사찰을 2주 동안 일시 폐쇄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어제 또 세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42번째 확진자인 70대 여성과 43번째와 44번째 확진자인 60대 남성과 여성 입니다.

광주 42번째 확진자는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일반 병원과 공공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3번째와 44번째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사흘전 확진 판정을 받은 37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 했습니다.

하루 동안 세 명 더 나오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확진자는 지난 27일 이후 사흘 만에 15명이 늘었습니다.

감염원을 찾고 있는 보건당국은 대다수가 광주 동구의 광륵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이 사찰을 찾은 목포 거주 60대 부부를 비롯해 사찰의 승려와 신도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광주광역시는 해당 사찰에 대해 다음 달 13일까지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 조치를 내리고 방문객과 승려들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현재까지 광주 36번(광륵사 스님)과 관련한 접촉자는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총 76명으로 우리 시 41명, 타 지역 35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곧바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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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사흘간 15명 확진…“사찰 폐쇄, 연관성 조사”
    • 입력 2020-06-30 09:41:45
    • 수정2020-06-30 10: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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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사흘 만에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감염원이 광주 동구에 있는 한 사찰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사찰을 2주 동안 일시 폐쇄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어제 또 세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42번째 확진자인 70대 여성과 43번째와 44번째 확진자인 60대 남성과 여성 입니다.

광주 42번째 확진자는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일반 병원과 공공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3번째와 44번째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사흘전 확진 판정을 받은 37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 했습니다.

하루 동안 세 명 더 나오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확진자는 지난 27일 이후 사흘 만에 15명이 늘었습니다.

감염원을 찾고 있는 보건당국은 대다수가 광주 동구의 광륵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이 사찰을 찾은 목포 거주 60대 부부를 비롯해 사찰의 승려와 신도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광주광역시는 해당 사찰에 대해 다음 달 13일까지 시설 폐쇄와 집합 금지 행정 조치를 내리고 방문객과 승려들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현재까지 광주 36번(광륵사 스님)과 관련한 접촉자는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총 76명으로 우리 시 41명, 타 지역 35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곧바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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