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국민보건부 신설 제안…“국가 방역체계 강화 차원”

입력 2020.06.30 (14:52) 수정 2020.06.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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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감염병 위기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보건의료 업무에 집중하는 국민보건부를 신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30일) 국회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복지부 복수차관제 등을 담은 기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보건의료 전문성 강화에 부족하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토론회는 통합당이 국민보건부 신설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국민보건부 설치는 통합당의 21대 총선 공약 중 하나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전시 상황'으로 규정하고 보건 주무부처가 강력한 위치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에서 위상이 별로 높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국민보건부를 신설해 산하에 중앙·지역 단위 방역청을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박홍준 서울시 의사회장은 "현재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업무를 하나의 부처에서 관할하고 있는데, 두 분야는 업무의 성격이 다르고 특히 보건의료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독립 부처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앞서 통합당 성일종 의원은 지난 10일 방역과 진단 검사, 치료에 투입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만들자는 취지로 보건복지부를 '국민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고, 질본을 중앙행정기관인 청(廳)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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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30 14:52:24
    • 수정2020-06-30 15:28:07
    정치
미래통합당이 감염병 위기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보건의료 업무에 집중하는 국민보건부를 신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30일) 국회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복지부 복수차관제 등을 담은 기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보건의료 전문성 강화에 부족하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토론회는 통합당이 국민보건부 신설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국민보건부 설치는 통합당의 21대 총선 공약 중 하나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전시 상황'으로 규정하고 보건 주무부처가 강력한 위치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에서 위상이 별로 높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국민보건부를 신설해 산하에 중앙·지역 단위 방역청을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박홍준 서울시 의사회장은 "현재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업무를 하나의 부처에서 관할하고 있는데, 두 분야는 업무의 성격이 다르고 특히 보건의료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독립 부처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앞서 통합당 성일종 의원은 지난 10일 방역과 진단 검사, 치료에 투입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만들자는 취지로 보건복지부를 '국민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고, 질본을 중앙행정기관인 청(廳)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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