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처리 속도전…통합당 사실상 복귀로 가닥

입력 2020.06.30 (19:16) 수정 2020.06.30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 구성을 마친 국회가 추경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대부분 상임위가 예비 심사를 마쳤고 예결위 본 심사도 시작됐습니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물론 추경안 심사도 불참한 통합당은 보이콧 하루 만에 복귀 시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원장을 뽑지 않은 정보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가 추경안 예비 심사를 하루 만에 끝냈습니다.

[윤호중/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지원 등에 2조 3천억 원을 늘렸고, 등록금 환불 대학 지원예산 2천 7백억여 원도 증액했습니다.

모두 3조 천 3백억 원 늘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벼랑 끝에 선 민생을 구하고 위기에 빠진 기업과 일자리를 지켜내겠습니다. 또한 야당이 국회 운영에 참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상임위 대신 1박 2일 의원 총회를 소집한 통합당, 민주당을 성토하면서도, 복귀 시점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재선을 중심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다음달 4일 복귀를 제안했습니다.

너무 빨리 들어가면 잘못을 자인하는 셈이니 10일은 넘겨야 한다는 의견들이 중진들에게서 나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날짜만 안 정했지, 사실상 복귀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장외투쟁 하지 않고 국회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틀로 예고했던 의총을 반나절 만에 끝낸 통합당은 추경 처리 일주일 연기 카드도 꺼냈습니다.

[최형두/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7월 11일까지 시한 둔다면 저희당은 논의에 참여해서 예산 추경 문제를 본격 검토 심의해서..."]

하지만 민주당은 날짜를 더 미루긴 어렵다며 추경 심사 의지가 있다면 당장 참여하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경 처리 속도전…통합당 사실상 복귀로 가닥
    • 입력 2020-06-30 19:18:51
    • 수정2020-06-30 19:47:37
    뉴스 7
[앵커]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 구성을 마친 국회가 추경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대부분 상임위가 예비 심사를 마쳤고 예결위 본 심사도 시작됐습니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물론 추경안 심사도 불참한 통합당은 보이콧 하루 만에 복귀 시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원장을 뽑지 않은 정보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가 추경안 예비 심사를 하루 만에 끝냈습니다.

[윤호중/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이의가 없으시면 가결되었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지원 등에 2조 3천억 원을 늘렸고, 등록금 환불 대학 지원예산 2천 7백억여 원도 증액했습니다.

모두 3조 천 3백억 원 늘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벼랑 끝에 선 민생을 구하고 위기에 빠진 기업과 일자리를 지켜내겠습니다. 또한 야당이 국회 운영에 참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상임위 대신 1박 2일 의원 총회를 소집한 통합당, 민주당을 성토하면서도, 복귀 시점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재선을 중심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고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다음달 4일 복귀를 제안했습니다.

너무 빨리 들어가면 잘못을 자인하는 셈이니 10일은 넘겨야 한다는 의견들이 중진들에게서 나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날짜만 안 정했지, 사실상 복귀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장외투쟁 하지 않고 국회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틀로 예고했던 의총을 반나절 만에 끝낸 통합당은 추경 처리 일주일 연기 카드도 꺼냈습니다.

[최형두/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7월 11일까지 시한 둔다면 저희당은 논의에 참여해서 예산 추경 문제를 본격 검토 심의해서..."]

하지만 민주당은 날짜를 더 미루긴 어렵다며 추경 심사 의지가 있다면 당장 참여하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