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평화프로세스 지지”

입력 2020.06.30 (19:56) 수정 2020.06.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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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늘(30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최근 긴장이 높아진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한-EU 화상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한국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피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또 "우리는 보다 더한 안정과 안보로 이어질 해법을 찾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EU는 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좀 더 강력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EU는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하는 데도 좀 더 전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또 북한 핵과 다른 대량 살상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를 거듭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유엔의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코로나 19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됐으며, EU 측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한국이 매우 혁신적이고 매우 성공적인 접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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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6-30 19:58:13
    국제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늘(30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최근 긴장이 높아진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한-EU 화상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한국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피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또 "우리는 보다 더한 안정과 안보로 이어질 해법을 찾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환영한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EU는 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좀 더 강력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EU는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하는 데도 좀 더 전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이날 또 북한 핵과 다른 대량 살상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를 거듭 강조하면서 국제사회가 유엔의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코로나 19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됐으며, EU 측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한국이 매우 혁신적이고 매우 성공적인 접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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