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5만 명 집회 예고 ‘비상’…QR코드 인증 본격 시행

입력 2020.06.30 (21:10) 수정 2020.07.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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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엔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이 긴급히 집회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민주노총 집회죠...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기자]

네, 이번주 토요일 서울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행사인데요.

예상 참가자가 5만 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오늘(30일)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사람이 많이 모이면 방역 수칙 지키는게 힘들고 또 확진자 발생시 접촉차 추적도 어렵다며,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수많은 노동자의 최소한의 삶을 지키고자 하는 집회 취지에는 공감하나 천 만 시민을 감염병 위험에서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 또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큰 과제라고 할 것입니다."]

덧붙여서 집회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고위험시설 입장할때 QR코드로 인증하잖아요? 계도 기간은 오늘(30일)까지고, 앞으로 적발되면 어떻게 되죠?

[기자]

네, 오늘(30일)까지입니다.

내일(1일)부턴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영업 정지 등이 내려질 수 있으니까 업주나 손님 모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8개 의무 대상 업종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요.

감성, 유흥, 단란 주점이나 콜라텍, 노래방, 실내 운동시설과 공연장 등입니다.

또 추가로 지정된 대형학원과 뷔페,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등 4곳은 2주 뒤에 적용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여름철 바닥 분수 같은 집 주변 물놀이 시설, 전국에 1400여 곳이 넘는데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런 시설이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 검사도 해줄 계획입니다.

한 가지 소식 더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오늘(30일) 건강 검사에서 남은 혈청 등을 이용해 코로나19 국민 항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걸렸다 나은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서, 우리 국민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조사인데 다음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앵커]

음악 소리 줄이기, 잡지 없애기.

영국 정부가 며칠 뒤부터 다시 문을 여는 상점들을 대상으로 아주 꼼꼼한 ‘깨알 지침’을 내놨는데요.

우리도 참고할 만합니다.

먼저, 식당이나 술집은 음악이나 TV 소리를 줄여야 합니다.

소리가 크면 손님들 목소리도 커질테니, 침방울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이발소나 미용실에 놓여있는 잡지도 사라집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만지는 물건, 조심하라는 의미겠죠.

식당이나 호텔에서 지불하는 팁 문화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현금을 주면 감염될 수 있으니까 팁은 청구서에 추가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내일(1일)부터 코로나19 위험요소나 방역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안전신문고’를 통해 누구나 제안할 수 있습니다.

미처 발견 못한 방역 사각지대가 있다면 국민이 직접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모은다는 취집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안전신문고를 가득 채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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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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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5만 명 집회 예고 ‘비상’…QR코드 인증 본격 시행
    • 입력 2020-06-30 21:10:40
    • 수정2020-07-01 08:42:55
    뉴스 9
[앵커] 이번 주말엔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이 긴급히 집회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민주노총 집회죠...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기자] 네, 이번주 토요일 서울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행사인데요. 예상 참가자가 5만 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오늘(30일)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사람이 많이 모이면 방역 수칙 지키는게 힘들고 또 확진자 발생시 접촉차 추적도 어렵다며,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수많은 노동자의 최소한의 삶을 지키고자 하는 집회 취지에는 공감하나 천 만 시민을 감염병 위험에서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 또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큰 과제라고 할 것입니다."] 덧붙여서 집회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고위험시설 입장할때 QR코드로 인증하잖아요? 계도 기간은 오늘(30일)까지고, 앞으로 적발되면 어떻게 되죠? [기자] 네, 오늘(30일)까지입니다. 내일(1일)부턴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영업 정지 등이 내려질 수 있으니까 업주나 손님 모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8개 의무 대상 업종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요. 감성, 유흥, 단란 주점이나 콜라텍, 노래방, 실내 운동시설과 공연장 등입니다. 또 추가로 지정된 대형학원과 뷔페,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등 4곳은 2주 뒤에 적용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여름철 바닥 분수 같은 집 주변 물놀이 시설, 전국에 1400여 곳이 넘는데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런 시설이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 검사도 해줄 계획입니다. 한 가지 소식 더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오늘(30일) 건강 검사에서 남은 혈청 등을 이용해 코로나19 국민 항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걸렸다 나은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서, 우리 국민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조사인데 다음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앵커] 음악 소리 줄이기, 잡지 없애기. 영국 정부가 며칠 뒤부터 다시 문을 여는 상점들을 대상으로 아주 꼼꼼한 ‘깨알 지침’을 내놨는데요. 우리도 참고할 만합니다. 먼저, 식당이나 술집은 음악이나 TV 소리를 줄여야 합니다. 소리가 크면 손님들 목소리도 커질테니, 침방울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이발소나 미용실에 놓여있는 잡지도 사라집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만지는 물건, 조심하라는 의미겠죠. 식당이나 호텔에서 지불하는 팁 문화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현금을 주면 감염될 수 있으니까 팁은 청구서에 추가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내일(1일)부터 코로나19 위험요소나 방역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안전신문고’를 통해 누구나 제안할 수 있습니다. 미처 발견 못한 방역 사각지대가 있다면 국민이 직접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모은다는 취집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안전신문고를 가득 채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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