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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태풍급 강한 비바람…피해 잇따라
입력 2020.06.30 (22:19) 수정 2020.06.30 (22:19)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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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태풍급 강한 비바람…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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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는 밤사이 최고 137mm의 집중호우와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면서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주말에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박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흙을 막고 있던 콘크리트 축대가 비탈면을 따라 조금씩 내려옵니다.

결국 토사와 함께 와르르 무너져내리면서 공사장을 덮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두 동강 났고, 철재 흙막이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길이 50m, 높이 20m의 옹벽이 붕괴되기 시작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옹벽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은 옆 건물 주민 10여 명은 밖으로 급히 대피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인근 숙소에서 하룻 밤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변 빌라 주민/음성변조 : "(공사장) 입구에 철판이 바람에 날아간 줄 알았어요. 옆에 빌라 동이 안 넘어 간 게 천만다행이죠. 엄청나게 (소리가) 컸어요."]

진주시 금산면 농가 창고, 밤새 내린 비로 바닥이 30cm 정도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강삼세/진주시 금산면 주민 : "자다가 밤 11시에 비가 많이 와서 밖에 나와봤더니 30분이 지나니까 창고에 물이 한 30cm 정도 (찼습니다). 벼를 높은 곳으로 쌓고…."]

밤사이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던 경남에는 집중 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거제시 장목면에서는 축대가 무너져 공장 마당을 덮쳤고, 창원시 도계동 도로 옆 사면은 일부 무너져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8분쯤 국도 25호선 도로 변에는 나무가 쓰러졌고, 합천군 야로면과 고성군 영오면, 대가면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져 긴급 조치됐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경남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10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남에 내린 비의 양은 거제 장목 137mm, 하동 126mm, 산청 지리산 114.5mm, 창원 102.2mm, 김해 96.4mm, 진주 94.7mm 순입니다.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휴일인 다음 달 5일부터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 경남 태풍급 강한 비바람…피해 잇따라
    • 입력 2020.06.30 (22:19)
    • 수정 2020.06.30 (22:19)
    뉴스9(창원)
경남 태풍급 강한 비바람…피해 잇따라
[앵커]

경남에는 밤사이 최고 137mm의 집중호우와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면서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주말에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박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흙을 막고 있던 콘크리트 축대가 비탈면을 따라 조금씩 내려옵니다.

결국 토사와 함께 와르르 무너져내리면서 공사장을 덮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두 동강 났고, 철재 흙막이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길이 50m, 높이 20m의 옹벽이 붕괴되기 시작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옹벽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은 옆 건물 주민 10여 명은 밖으로 급히 대피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인근 숙소에서 하룻 밤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주변 빌라 주민/음성변조 : "(공사장) 입구에 철판이 바람에 날아간 줄 알았어요. 옆에 빌라 동이 안 넘어 간 게 천만다행이죠. 엄청나게 (소리가) 컸어요."]

진주시 금산면 농가 창고, 밤새 내린 비로 바닥이 30cm 정도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강삼세/진주시 금산면 주민 : "자다가 밤 11시에 비가 많이 와서 밖에 나와봤더니 30분이 지나니까 창고에 물이 한 30cm 정도 (찼습니다). 벼를 높은 곳으로 쌓고…."]

밤사이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던 경남에는 집중 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거제시 장목면에서는 축대가 무너져 공장 마당을 덮쳤고, 창원시 도계동 도로 옆 사면은 일부 무너져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8분쯤 국도 25호선 도로 변에는 나무가 쓰러졌고, 합천군 야로면과 고성군 영오면, 대가면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져 긴급 조치됐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경남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10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남에 내린 비의 양은 거제 장목 137mm, 하동 126mm, 산청 지리산 114.5mm, 창원 102.2mm, 김해 96.4mm, 진주 94.7mm 순입니다.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휴일인 다음 달 5일부터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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