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 공원에 흔히 뿌리는 유박비료에 청산가리 6천 배의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 얼마 전 전해드렸죠.
KBS 보도 이후 농식품부가 유박비료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고, 대구시도 남은 유박비료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에 흔하게 뿌려지는 유박비료, 청산가리의 6천 배에 이르는 독성물질 '리신'이 들어있다는 KBS 보도 이후 유박비료의 유해성에 대한 각종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원료인 아주까리가 비염과 천신, 두드러기 등 심각한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공준/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 "(유박비료가) 부서지고 나서 먼지화되면 바람에 날릴 것이고,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흡입할 수 있고, 피부에 닿을 수 있습니다. 굉장히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강력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관공서 대상 비농업용 유박비료 납품을 전면 중단시킨 것, 앞서 유박비료 사용 자제 요청 공문을 자치단체 등에 수차례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호균/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 : "(유박비료를) 도심지 등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비농업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도록 공급을 관리하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재검증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의 요청을 무시하던 대구시와 8개 구, 군도 KBS 보도 이후 보유하고 있는 유박비료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남은 유박비료를) 지금 다 폐기하는 쪽으로…. 도심공원에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박비료의 유해성에 대한 경고와 후속 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유박비료에 대한 안전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도심 공원에 흔히 뿌리는 유박비료에 청산가리 6천 배의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 얼마 전 전해드렸죠.
KBS 보도 이후 농식품부가 유박비료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고, 대구시도 남은 유박비료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에 흔하게 뿌려지는 유박비료, 청산가리의 6천 배에 이르는 독성물질 '리신'이 들어있다는 KBS 보도 이후 유박비료의 유해성에 대한 각종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원료인 아주까리가 비염과 천신, 두드러기 등 심각한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공준/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 "(유박비료가) 부서지고 나서 먼지화되면 바람에 날릴 것이고,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흡입할 수 있고, 피부에 닿을 수 있습니다. 굉장히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강력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관공서 대상 비농업용 유박비료 납품을 전면 중단시킨 것, 앞서 유박비료 사용 자제 요청 공문을 자치단체 등에 수차례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호균/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 : "(유박비료를) 도심지 등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비농업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도록 공급을 관리하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재검증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의 요청을 무시하던 대구시와 8개 구, 군도 KBS 보도 이후 보유하고 있는 유박비료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남은 유박비료를) 지금 다 폐기하는 쪽으로…. 도심공원에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박비료의 유해성에 대한 경고와 후속 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유박비료에 대한 안전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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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차례 공문에도 계속 사용…“도심 유박비료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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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30 22:26:26
[앵커]
도심 공원에 흔히 뿌리는 유박비료에 청산가리 6천 배의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 얼마 전 전해드렸죠.
KBS 보도 이후 농식품부가 유박비료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고, 대구시도 남은 유박비료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에 흔하게 뿌려지는 유박비료, 청산가리의 6천 배에 이르는 독성물질 '리신'이 들어있다는 KBS 보도 이후 유박비료의 유해성에 대한 각종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원료인 아주까리가 비염과 천신, 두드러기 등 심각한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공준/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 "(유박비료가) 부서지고 나서 먼지화되면 바람에 날릴 것이고,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흡입할 수 있고, 피부에 닿을 수 있습니다. 굉장히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강력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관공서 대상 비농업용 유박비료 납품을 전면 중단시킨 것, 앞서 유박비료 사용 자제 요청 공문을 자치단체 등에 수차례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호균/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 : "(유박비료를) 도심지 등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비농업용으로는 사용되지 않도록 공급을 관리하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재검증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의 요청을 무시하던 대구시와 8개 구, 군도 KBS 보도 이후 보유하고 있는 유박비료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남은 유박비료를) 지금 다 폐기하는 쪽으로…. 도심공원에서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박비료의 유해성에 대한 경고와 후속 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유박비료에 대한 안전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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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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