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산부에게 최대 48만 원어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준다

서울시가 임산부에게 12개월 동안 최대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꾸러미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신선 농산물, 축산물(일부),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되며 본인 부담금 9만 8천 원이 포함됩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지정된 온라인몰에서 주문할 수 있고 월 최대 2회, 회당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6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문 금액의 20%를 결제하면 원하는 장소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꾸러미 상품은 ▲임산부가 필요한 품목을 장바구니에 담아서 직접 주문하는 선택형 ▲ 가격대, 품목에 맞게 구성한 완성형 ▲ 정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3~12개월 치를 신청하는 프로그램형 등 세 종류의 상품으로 운영됩니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현재 임부가 대상이며, 지난해 출산했더라도 자녀의 출생신고일이 올해 1월 1일 이후인 경우 지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올해 대상 인원은 만 8,230명입니다.

서울시는 이달 6일부터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24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우선 공급하고 내년도 사업을 지속하는 자치구 거주자에 한하여 24만 원을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주문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번 달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농부포털 온라인 신청란에 주민등록등본, 임신·출산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해당 주소지의 자치구에서 지원대상자로 확정하면, 지정 온라인 몰에서 꾸러미 구매가 가능하며 자치구별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농부포털(도시농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산부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친환경농산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