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박달 스마트밸리 시동”…군부대 이전 협의 개시

입력 2020.07.01 (07:38) 수정 2020.07.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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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양시가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 사업` 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300만 제곱미터 규모의 군 부대를 1/3로 축소하는 것이 관건인데 군과 정부, 지자체가 오랜 논의 끝에 실질적인 협의가 본격화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양과 광명, 시흥의 경계가 맞물려 있는 수리산 자락입니다.

도심 외곽인 이곳은 오랫동안 개발이 멈춰있었습니다.

탄약시설 등 군부대가 3백만 제곱미터에 산재해있기 때문입니다.

[최학식/박달2동 주민자치위원장 : "군부대들이 많다 보니까 개발이 늦어지고 야간에도 사격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많이 불편을 줍니다."]

최근 안양시와 국방부가 이곳 부대 이전에 대한 협의를 공식 개시했습니다.

사업 방식은 '기부 대 양여' 방식.

기존 대지 내에 지자체가 1조 3천억 원을 들여 대체 시설을 만들어 '기부'하면 군부대 규모가 1/3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남는 땅을 군이 지자체에 '양여'하게 됩니다.

KTX 광명역과 시흥테크노밸리 등이 주변에 위치한 이곳에 '친환경 스마트 생태도시'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특히 다른 부대 이전 사업과 비교해 대체 부지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유리한 점입니다.

안양시는 데이터 산업과 한류 문화 시설을 만들어 정체된 지역 경제의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최대호/경기도 안양시장 : "생산 유발 효과는 약 7조9천억 원이 예상되고요. 실천 가능한 프로젝트를 잘 만들었기 때문에 국방부에서도 어려운 결정을 해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부대 이전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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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박달 스마트밸리 시동”…군부대 이전 협의 개시
    • 입력 2020-07-01 07:40:39
    • 수정2020-07-01 07:49:36
    뉴스광장(경인)
[앵커]

경기도 안양시가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 사업` 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300만 제곱미터 규모의 군 부대를 1/3로 축소하는 것이 관건인데 군과 정부, 지자체가 오랜 논의 끝에 실질적인 협의가 본격화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양과 광명, 시흥의 경계가 맞물려 있는 수리산 자락입니다.

도심 외곽인 이곳은 오랫동안 개발이 멈춰있었습니다.

탄약시설 등 군부대가 3백만 제곱미터에 산재해있기 때문입니다.

[최학식/박달2동 주민자치위원장 : "군부대들이 많다 보니까 개발이 늦어지고 야간에도 사격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많이 불편을 줍니다."]

최근 안양시와 국방부가 이곳 부대 이전에 대한 협의를 공식 개시했습니다.

사업 방식은 '기부 대 양여' 방식.

기존 대지 내에 지자체가 1조 3천억 원을 들여 대체 시설을 만들어 '기부'하면 군부대 규모가 1/3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남는 땅을 군이 지자체에 '양여'하게 됩니다.

KTX 광명역과 시흥테크노밸리 등이 주변에 위치한 이곳에 '친환경 스마트 생태도시'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특히 다른 부대 이전 사업과 비교해 대체 부지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유리한 점입니다.

안양시는 데이터 산업과 한류 문화 시설을 만들어 정체된 지역 경제의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최대호/경기도 안양시장 : "생산 유발 효과는 약 7조9천억 원이 예상되고요. 실천 가능한 프로젝트를 잘 만들었기 때문에 국방부에서도 어려운 결정을 해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부대 이전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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