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긴급 회의 소집…노사정대타협 ‘합의문’ 추인 재시도

입력 2020.07.01 (08:51) 수정 2020.07.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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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오늘(1일) 오전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전 9시부터 11차 임시 중집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 합의안의 추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산별노조 등에서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추인까지는 막판 진통이 예상됩니다.

합의안에 반대하는 노조원 등 100여 명은 회의 시작 전 김명환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입장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또, 회의에 앞서 김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도 '직권 합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그제(29일)와 어제도 회의를 열어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하려 했지만, 합의안 내용을 놓고 반대에 부딪혀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김명환 위원장은 회의 중단을 선언하고 "빠른 시일 내에 거취를 포함해 판단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발족한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여러 차례 실무 협의와 부대표급 회의를 통해 최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고, 노사정 주체들의 내부 추인을 거쳐 오늘 오전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잠정 합의안에는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임금 관련 협상은 사업장에 맡기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영계가 주장했던 임금동결과 삭감, 노동계가 주장했던 해고금지 명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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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긴급 회의 소집…노사정대타협 ‘합의문’ 추인 재시도
    • 입력 2020-07-01 08:51:07
    • 수정2020-07-01 09:58:56
    사회
민주노총이 오늘(1일) 오전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전 9시부터 11차 임시 중집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 합의안의 추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산별노조 등에서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추인까지는 막판 진통이 예상됩니다.

합의안에 반대하는 노조원 등 100여 명은 회의 시작 전 김명환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입장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또, 회의에 앞서 김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도 '직권 합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그제(29일)와 어제도 회의를 열어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하려 했지만, 합의안 내용을 놓고 반대에 부딪혀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김명환 위원장은 회의 중단을 선언하고 "빠른 시일 내에 거취를 포함해 판단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발족한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여러 차례 실무 협의와 부대표급 회의를 통해 최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고, 노사정 주체들의 내부 추인을 거쳐 오늘 오전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잠정 합의안에는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임금 관련 협상은 사업장에 맡기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영계가 주장했던 임금동결과 삭감, 노동계가 주장했던 해고금지 명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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