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멈춰선 성장동력…‘코로나19 극복이 과제’

입력 2020.07.01 (09:26) 수정 2020.07.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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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7기 반환점을 맞은 광역단체장들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순서입니다.

지난 2년동안 대구시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구조 혁신에 집중했지만, 코로나19로 추진력이 멈춘 상태인데요,

후반기에는 코로나로 입은 상처를 극복하면서도 성장동력을 재가동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의 안정감으로 자신있게 출발한 권영진 대구시장.

전반기 2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가동과 한국물기술인증원 개원으로 물산업을 반열에 올렸고, 3년 연속 전기차 선도도시에 선정되면서 미래차 산업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숙의형 민주주의로 신청사 위치를 정한 경험은 시민들에게 자신감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공간구조는 획기적으로 바뀝니다. 신청사와 서대구 역세권 개발, 그리고 자갈마당 폐쇄, 안심뉴타운, 대구대공원 개발이 이제 본격적으로..."]

그러나 10년 숙원인 군공항 이전은 주민투표까지 하고도 후보지 간 갈등으로 답보 상태인데다 취수원 이전도 미완성입니다.

여기에 상반기 터진 코로나19는 모든 이슈를 삼킨 채, 대구 경제 동력마저 멈춰세웠습니다.

한 해 예산의 10%인 6천 5백억 원이 방역에 투입되며 주요 사업비가 삭감됐고, 재난 도시, 감염병 도시라는 오명은 도시 브랜드를 잠식했습니다.

대구시는 경제방역을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한편, 감염병 산업 박람회, 방호제품 제조혁신 단지 등을 통해 방역의 경험을 역이용할 계획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의료산업 그리고 로봇산업은 정말 미래형 첨단산업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딱 맞는 사업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구가 만들어갈 수 있는..."]

민선7기 반환점, 반대 진영 인사를 2인자로까지 들이며 승부수를 띄운 권영진호, 코로나를 극복하면서도 숙원사업 해결과 경제 재건을 함께 이뤄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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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멈춰선 성장동력…‘코로나19 극복이 과제’
    • 입력 2020-07-01 09:26:35
    • 수정2020-07-01 11:32:54
    뉴스광장(대구)
[앵커] 민선7기 반환점을 맞은 광역단체장들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순서입니다. 지난 2년동안 대구시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구조 혁신에 집중했지만, 코로나19로 추진력이 멈춘 상태인데요, 후반기에는 코로나로 입은 상처를 극복하면서도 성장동력을 재가동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의 안정감으로 자신있게 출발한 권영진 대구시장. 전반기 2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가동과 한국물기술인증원 개원으로 물산업을 반열에 올렸고, 3년 연속 전기차 선도도시에 선정되면서 미래차 산업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숙의형 민주주의로 신청사 위치를 정한 경험은 시민들에게 자신감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공간구조는 획기적으로 바뀝니다. 신청사와 서대구 역세권 개발, 그리고 자갈마당 폐쇄, 안심뉴타운, 대구대공원 개발이 이제 본격적으로..."] 그러나 10년 숙원인 군공항 이전은 주민투표까지 하고도 후보지 간 갈등으로 답보 상태인데다 취수원 이전도 미완성입니다. 여기에 상반기 터진 코로나19는 모든 이슈를 삼킨 채, 대구 경제 동력마저 멈춰세웠습니다. 한 해 예산의 10%인 6천 5백억 원이 방역에 투입되며 주요 사업비가 삭감됐고, 재난 도시, 감염병 도시라는 오명은 도시 브랜드를 잠식했습니다. 대구시는 경제방역을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한편, 감염병 산업 박람회, 방호제품 제조혁신 단지 등을 통해 방역의 경험을 역이용할 계획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의료산업 그리고 로봇산업은 정말 미래형 첨단산업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딱 맞는 사업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구가 만들어갈 수 있는..."] 민선7기 반환점, 반대 진영 인사를 2인자로까지 들이며 승부수를 띄운 권영진호, 코로나를 극복하면서도 숙원사업 해결과 경제 재건을 함께 이뤄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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