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은 할인”…울릉 대형 여객선 도입 ‘난항’

입력 2020.07.01 (09:28) 수정 2020.07.01 (11: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7월부터 경북지역민은 울릉도와 독도 여객선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어 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대형 여객선 취항 문제는 울릉 주민 간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그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도 여객선 터미널에는 울릉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북지역민은 경북도와 선사의 지원 속에 9만 원 정도면 포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올 수가 있습니다.

[이만희/울릉 주민 : "주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하도록 새 대형 여객선이 빨리 다녔으면..."]

하지만 썬플라워호를 대신할  포항~울릉간 새 대형 여객선 취항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경북도와 울릉군은 대저 해운을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해 오는 2023년까지 2천125톤급 여객선을 취항시킬 계획이었습니다.

관련 실시 협약까지 준비됐지만 울릉지역 경북도의원과 일부 주민들이 화물을 실을 공간이 부족하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울릉군의회는 대형 카페리선 취항을 촉구하는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울릉군 관계자 : "시간을 두고 울릉군에서도 심도 있게 검토를 해봐야 됩니다. 상황이 아직까지는..."]

울릉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새 여객선 건조는 무산되고, 울릉군은 의견 수렴과 공모 절차 등을 다시 밟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경북도 역시 도의회와 울릉군의회 동의 없이는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없어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금은 할인”…울릉 대형 여객선 도입 ‘난항’
    • 입력 2020-07-01 09:28:01
    • 수정2020-07-01 11:36:02
    뉴스광장(대구)
[앵커] 7월부터 경북지역민은 울릉도와 독도 여객선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어 관광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대형 여객선 취항 문제는 울릉 주민 간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그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도 여객선 터미널에는 울릉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북지역민은 경북도와 선사의 지원 속에 9만 원 정도면 포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올 수가 있습니다. [이만희/울릉 주민 : "주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하도록 새 대형 여객선이 빨리 다녔으면..."] 하지만 썬플라워호를 대신할  포항~울릉간 새 대형 여객선 취항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경북도와 울릉군은 대저 해운을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해 오는 2023년까지 2천125톤급 여객선을 취항시킬 계획이었습니다. 관련 실시 협약까지 준비됐지만 울릉지역 경북도의원과 일부 주민들이 화물을 실을 공간이 부족하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울릉군의회는 대형 카페리선 취항을 촉구하는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울릉군 관계자 : "시간을 두고 울릉군에서도 심도 있게 검토를 해봐야 됩니다. 상황이 아직까지는..."] 울릉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새 여객선 건조는 무산되고, 울릉군은 의견 수렴과 공모 절차 등을 다시 밟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경북도 역시 도의회와 울릉군의회 동의 없이는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없어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