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되면 파우치 즉각 중용”

입력 2020.07.01 (09:58) 수정 2020.07.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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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대권을 잡으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바로 중용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이기면 '승리 선언 몇 분 뒤 파우치 소장에게 전화해 함께 일하자고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파우치 소장이 백악관 집무실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어떤 검열도 받지 않고 나쁜 소식이든 좋은 소식이든 직접 미국인들에게 얘기할 소통 경로를 갖도록 하는 방안도 대책에 명시됐습니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파우치 소장은 현재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서 핵심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른 인사들과는 달리 과학과 전문지식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반하거나 때로 비판적이기도 한 발언을 쏟아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저격하는 파우치 소장을 태스크포스에서 퇴출하지 않았으나 소통을 점점 줄이고 제안도 거의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남자다움, 강인함을 언급하며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만, 나는 마스크가 자신을 보호하기보다는 타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인간 본성의 더 나은 면에 호소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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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대통령 되면 파우치 즉각 중용”
    • 입력 2020-07-01 09:58:27
    • 수정2020-07-01 10:06:15
    국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대권을 잡으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바로 중용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현지시각 지난달 30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이기면 '승리 선언 몇 분 뒤 파우치 소장에게 전화해 함께 일하자고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파우치 소장이 백악관 집무실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어떤 검열도 받지 않고 나쁜 소식이든 좋은 소식이든 직접 미국인들에게 얘기할 소통 경로를 갖도록 하는 방안도 대책에 명시됐습니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파우치 소장은 현재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서 핵심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른 인사들과는 달리 과학과 전문지식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반하거나 때로 비판적이기도 한 발언을 쏟아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저격하는 파우치 소장을 태스크포스에서 퇴출하지 않았으나 소통을 점점 줄이고 제안도 거의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남자다움, 강인함을 언급하며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만, 나는 마스크가 자신을 보호하기보다는 타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인간 본성의 더 나은 면에 호소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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