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마무리…내일 결과 발표

입력 2020.07.01 (10:29) 수정 2020.07.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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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인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재수사해온 경찰이 1년 동안의 수사를 마치고 내일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내일(2일) 오전 10시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본관 5층 강당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브리핑은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이 직접 맡아 상세 수사내용을 밝힌 뒤 질의응답을 가지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사무소 반경 3㎞ 내 4개 읍·면에서 10∼70대 여성 10명이 잇따라 살해당한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입니다.

30여 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당시 사건 현장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가 처제 살해 혐의로 부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수사 결과 `이춘재`는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14명을 살해하고 9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공소시효가 지난 `이춘재`에게 혐의를 물을 순 없지만 미궁에 쌓여 있던 사건의 진실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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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1 10:29:10
    • 수정2020-07-01 10:34:23
    사회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인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재수사해온 경찰이 1년 동안의 수사를 마치고 내일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내일(2일) 오전 10시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본관 5층 강당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브리핑은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이 직접 맡아 상세 수사내용을 밝힌 뒤 질의응답을 가지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사무소 반경 3㎞ 내 4개 읍·면에서 10∼70대 여성 10명이 잇따라 살해당한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입니다.

30여 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당시 사건 현장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가 처제 살해 혐의로 부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수사 결과 `이춘재`는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14명을 살해하고 9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공소시효가 지난 `이춘재`에게 혐의를 물을 순 없지만 미궁에 쌓여 있던 사건의 진실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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