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CS 대변인 명의 성명 형식으로 중국의 홍콩보안법 통과와 시행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중국이 '한 나라 두 체제'를 인정하는 이른바 '일국양제' 원칙을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다루는 만큼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역시 중국과 홍콩을 하나의 체제로 보겠다는 겁니다.
즉각 되돌리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어제 미 상무부가 밝힌 대로 비자와 관세 등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 박탈 등 압박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NSC 성명 이후 미 외교안보 라인으로부터는 이렇다 할 대중 비난 언급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늘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연장만을 강조했고,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대중 비난 언급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미 싱크탱크가 주최한 한국전 7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중국 관련 언급은 일체 없었습니다.
[오브라이언/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한미동맹은 전쟁 속에서 맺어진 긴밀한 동맹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축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자본 등 홍콩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당장 홍콩보안법 통과를 빌미로 대중 압박을 본격화하기엔 부담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달 하와이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간의 고위급 협의가 과연 미중 두 나라 간 강대강 대치의 분수령이 된 것인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중국이 '한 나라 두 체제'를 인정하는 이른바 '일국양제' 원칙을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다루는 만큼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역시 중국과 홍콩을 하나의 체제로 보겠다는 겁니다.
즉각 되돌리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어제 미 상무부가 밝힌 대로 비자와 관세 등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 박탈 등 압박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NSC 성명 이후 미 외교안보 라인으로부터는 이렇다 할 대중 비난 언급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늘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연장만을 강조했고,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대중 비난 언급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미 싱크탱크가 주최한 한국전 7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중국 관련 언급은 일체 없었습니다.
[오브라이언/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한미동맹은 전쟁 속에서 맺어진 긴밀한 동맹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축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자본 등 홍콩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당장 홍콩보안법 통과를 빌미로 대중 압박을 본격화하기엔 부담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달 하와이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간의 고위급 협의가 과연 미중 두 나라 간 강대강 대치의 분수령이 된 것인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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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미국 “홍콩과 중국, 이제 하나의 체제로 취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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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1 11:06:24

미국 정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CS 대변인 명의 성명 형식으로 중국의 홍콩보안법 통과와 시행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중국이 '한 나라 두 체제'를 인정하는 이른바 '일국양제' 원칙을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다루는 만큼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역시 중국과 홍콩을 하나의 체제로 보겠다는 겁니다.
즉각 되돌리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어제 미 상무부가 밝힌 대로 비자와 관세 등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 박탈 등 압박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NSC 성명 이후 미 외교안보 라인으로부터는 이렇다 할 대중 비난 언급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늘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연장만을 강조했고,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대중 비난 언급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미 싱크탱크가 주최한 한국전 7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중국 관련 언급은 일체 없었습니다.
[오브라이언/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한미동맹은 전쟁 속에서 맺어진 긴밀한 동맹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축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자본 등 홍콩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당장 홍콩보안법 통과를 빌미로 대중 압박을 본격화하기엔 부담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달 하와이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간의 고위급 협의가 과연 미중 두 나라 간 강대강 대치의 분수령이 된 것인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중국이 '한 나라 두 체제'를 인정하는 이른바 '일국양제' 원칙을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다루는 만큼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역시 중국과 홍콩을 하나의 체제로 보겠다는 겁니다.
즉각 되돌리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어제 미 상무부가 밝힌 대로 비자와 관세 등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 박탈 등 압박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NSC 성명 이후 미 외교안보 라인으로부터는 이렇다 할 대중 비난 언급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늘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연장만을 강조했고,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대중 비난 언급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미 싱크탱크가 주최한 한국전 7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중국 관련 언급은 일체 없었습니다.
[오브라이언/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한미동맹은 전쟁 속에서 맺어진 긴밀한 동맹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축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자본 등 홍콩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당장 홍콩보안법 통과를 빌미로 대중 압박을 본격화하기엔 부담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달 하와이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간의 고위급 협의가 과연 미중 두 나라 간 강대강 대치의 분수령이 된 것인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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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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