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만 명’ 민주노총 집회 “강행시 집회 금지 행정명령”

입력 2020.07.01 (11:30) 수정 2020.07.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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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집회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민주노총에 집회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어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집회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자발적으로 취소하지 않으면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국장은 "민주노총이 개최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확하게 표명하지 않았다"라며 지도부의 결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4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에서 5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집회를 추진 중입니다.

한편 서울시에서 오늘(1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21명입니다.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대전 꿈꾸는 교회 관련 1명이었고,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가 2명,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가 3명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신정차량기지에서 어제(30일) 타시도 거주자인 직원이 확진된 것에 대해 직원이 하던 현장 궤도 관리 업무 특성상 지하철 이용객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장 동료를 포함해 18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 중 58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 개정(3판)에 따라, 확진자의 성별·연령·국적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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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5만 명’ 민주노총 집회 “강행시 집회 금지 행정명령”
    • 입력 2020-07-01 11:30:57
    • 수정2020-07-01 11:38:30
    사회
서울시가 주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집회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민주노총에 집회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어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집회의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자발적으로 취소하지 않으면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국장은 "민주노총이 개최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확하게 표명하지 않았다"라며 지도부의 결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4일 토요일, 서울 여의도에서 5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집회를 추진 중입니다.

한편 서울시에서 오늘(1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321명입니다.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대전 꿈꾸는 교회 관련 1명이었고,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가 2명,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가 3명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신정차량기지에서 어제(30일) 타시도 거주자인 직원이 확진된 것에 대해 직원이 하던 현장 궤도 관리 업무 특성상 지하철 이용객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장 동료를 포함해 18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 중 58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 개정(3판)에 따라, 확진자의 성별·연령·국적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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