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공수처, 정치권력에서 독립되면 반대 이유 없어”

입력 2020.07.01 (11:43) 수정 2020.07.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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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돼 있으면 출범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해진 의원은 오늘(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수처가)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할 수 있는 그런 제도로 정상화한다면 우리는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 체제에 문제가 많아서 우리가 위헌 제소도 해놨고 개정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주변에서 비리가 발생해도 눈치 안 보고 수사할 수 있는 그런 인물로 공수처가 구성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개인적으로 위원 추천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7명 중에서 6명의 동의, 이것은 야당이 동의를 안 하면 공수처장이 임명이 안 되게 돼 있다"면서 "조 의원의 걱정은 기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으로부터 독립돼서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처장 임명이 안 되고 그런 중립적이고 신뢰할 만한 처장이 모든 걸 다 처리하게 돼 있는 게 공수처법 구조"라면서 지금 이 법을 지키면 조 의원의 걱정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의원은 현행법에 공수처장 추천위 위원 7명 중 2명이 통합당 몫으로 배정돼 있어 거부권이 보장돼 있다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면서 민주당이 다른 교섭단체를 구성해 통합당 몫 위원 중 1명의 임명권을 뺏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김 의원은 "전혀 불가능하다"면서 오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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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1 11:43:33
    • 수정2020-07-01 13:18:47
    정치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돼 있으면 출범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해진 의원은 오늘(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수처가)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할 수 있는 그런 제도로 정상화한다면 우리는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 체제에 문제가 많아서 우리가 위헌 제소도 해놨고 개정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주변에서 비리가 발생해도 눈치 안 보고 수사할 수 있는 그런 인물로 공수처가 구성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개인적으로 위원 추천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7명 중에서 6명의 동의, 이것은 야당이 동의를 안 하면 공수처장이 임명이 안 되게 돼 있다"면서 "조 의원의 걱정은 기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통령으로부터 독립돼서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처장 임명이 안 되고 그런 중립적이고 신뢰할 만한 처장이 모든 걸 다 처리하게 돼 있는 게 공수처법 구조"라면서 지금 이 법을 지키면 조 의원의 걱정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의원은 현행법에 공수처장 추천위 위원 7명 중 2명이 통합당 몫으로 배정돼 있어 거부권이 보장돼 있다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면서 민주당이 다른 교섭단체를 구성해 통합당 몫 위원 중 1명의 임명권을 뺏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김 의원은 "전혀 불가능하다"면서 오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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