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일부터 의료 목적 등 입국 허용 “해외 관광객 80% 줄 듯”

입력 2020.07.01 (13:36) 수정 2020.07.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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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태국의 해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80%가량 줄 것으로 전망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일 보도했습니다.

태국관광협회는 올해 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많아야 800만 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이랏 뜨리라타나차랏폰 회장은 언론과 만나 이같이 설명하고, 해외 관광객 수는 내년이 돼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은 1일부터 3월 중순 비상사태 이후 금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대상이 사업가·투자가·의료관광객 등 5만 명가량으로만 한정돼 일반 관광객은 여전히 당분간 태국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관광협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타이완 등과 같이 코로나 사태 억제에 성과가 있는 국가들과 여행 협정을 체결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위칫 쁘라콥꼬손 부회장은 "이번 입국 허가 대상은 태국에 들어오는 방문객의 5%에 불과하다."라며 일반 관광객 입국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코로나 2차 확산 우려를 참작해 당장은 일반 관광객 입국 허용 대신 국내 관광을 장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3천98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른 수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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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1 13:36:16
    • 수정2020-07-01 14:17:57
    국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태국의 해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80%가량 줄 것으로 전망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일 보도했습니다.

태국관광협회는 올해 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많아야 800만 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이랏 뜨리라타나차랏폰 회장은 언론과 만나 이같이 설명하고, 해외 관광객 수는 내년이 돼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은 1일부터 3월 중순 비상사태 이후 금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대상이 사업가·투자가·의료관광객 등 5만 명가량으로만 한정돼 일반 관광객은 여전히 당분간 태국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관광협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타이완 등과 같이 코로나 사태 억제에 성과가 있는 국가들과 여행 협정을 체결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위칫 쁘라콥꼬손 부회장은 "이번 입국 허가 대상은 태국에 들어오는 방문객의 5%에 불과하다."라며 일반 관광객 입국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태국 정부는 코로나 2차 확산 우려를 참작해 당장은 일반 관광객 입국 허용 대신 국내 관광을 장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3천98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른 수입은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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