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청량감 더한 신보, 여름판 ‘벚꽃엔딩’ 되면 좋겠어요”

입력 2020.07.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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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여름판 '벚꽃 엔딩'이 되기를 희망해요."

1일 여름 미니앨범 '랜덤 박스'(RANDOM BOX)를 발매하는 가수 지코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처럼, 자신의 앨범도 여름마다 사람들이 즐겨 듣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다.

여름을 겨냥한 앨범답게 타이틀곡도 여름 분위기를 물씽 풍기는 '서머 헤이트'(Summer Hate)다. 폭염에 찌든 사람의 불쾌한 일과를 위트 있는 가사로 담았다.

지코는 신보 발매를 기념해 이날 오전 MBC TV '뉴스투데이'에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신곡이 날씨와 관련된 주제를 담은 노래여서 일기예보를 직접 전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게 됐다"며 오늘의 날씨를 전했다.

앞서 '서머 헤이트'는 최근 '깡' 열풍을 일으킨 가수 비가 피처링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했다.

"이 곡의 후렴구 직전에 '비나 쏟아졌음 좋겠다'라는 가사가 나와요. 그 부분을 완성하자마자 비 선배님이 떠올라서 함께 작업하자고 요청을 드렸죠. 정말 감사하게도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올초 댄스 챌린지를 통해 '아무노래'를 크게 흥행시킨 지코는 이번 신곡으로도 챌린지를 시작한다. 지코는 비와 함께 '서머 헤이트' 하이라이트 부분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팬들에게 동참을 독려했다.

그는 "더위에 저항하는 표정을 하고 손으로 부채질을 하는 일명 '부채질 춤'이 포인트"라며 "심플하고 따라 하고 싶은 동작들이 있어야 사람들이 활발히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 곡 외에도 누군가에게 반해 세상이 멈춘 것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만화영화에 비유한 '만화영화'(Cartoon), 사랑하면서도 티격태격 다투는 커플 이야기를 담은 '웬수', 랩으로만 가사가 이루어진 '노 유 캔트'(No you can't) 등 여섯곡이 신보에 채워졌다.

지코는 수록곡 모두를 직접 프로듀싱해,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랜덤 박스'처럼 다양한 곡으로 앨범을 꾸몄다.

실물 앨범도 실제 박스처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지코는 "요즘 같은 시대에 우리에게 설렘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인 매개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박스'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시시콜콜한 일상에서 유일하게 기대를 걸 무언가는 다름 아닌 현관문 밖 택배물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서 지코는 일상에서 흔히 볼 법한 소재를 친근한 어조로 풀어내 팬들이 부담 없이 음악을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작 단계부터 곡의 스타일과 메시지, 보컬의 톤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최대한 가벼운 '랜덤박스'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은 무게감은 덜고 청량감은 더한 앨범이에요. 가볍고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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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코 “청량감 더한 신보, 여름판 ‘벚꽃엔딩’ 되면 좋겠어요”
    • 입력 2020-07-01 15:12:24
    연합뉴스
"여름만 되면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여름판 '벚꽃 엔딩'이 되기를 희망해요."

1일 여름 미니앨범 '랜덤 박스'(RANDOM BOX)를 발매하는 가수 지코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처럼, 자신의 앨범도 여름마다 사람들이 즐겨 듣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다.

여름을 겨냥한 앨범답게 타이틀곡도 여름 분위기를 물씽 풍기는 '서머 헤이트'(Summer Hate)다. 폭염에 찌든 사람의 불쾌한 일과를 위트 있는 가사로 담았다.

지코는 신보 발매를 기념해 이날 오전 MBC TV '뉴스투데이'에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신곡이 날씨와 관련된 주제를 담은 노래여서 일기예보를 직접 전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오게 됐다"며 오늘의 날씨를 전했다.

앞서 '서머 헤이트'는 최근 '깡' 열풍을 일으킨 가수 비가 피처링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했다.

"이 곡의 후렴구 직전에 '비나 쏟아졌음 좋겠다'라는 가사가 나와요. 그 부분을 완성하자마자 비 선배님이 떠올라서 함께 작업하자고 요청을 드렸죠. 정말 감사하게도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올초 댄스 챌린지를 통해 '아무노래'를 크게 흥행시킨 지코는 이번 신곡으로도 챌린지를 시작한다. 지코는 비와 함께 '서머 헤이트' 하이라이트 부분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팬들에게 동참을 독려했다.

그는 "더위에 저항하는 표정을 하고 손으로 부채질을 하는 일명 '부채질 춤'이 포인트"라며 "심플하고 따라 하고 싶은 동작들이 있어야 사람들이 활발히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 곡 외에도 누군가에게 반해 세상이 멈춘 것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만화영화에 비유한 '만화영화'(Cartoon), 사랑하면서도 티격태격 다투는 커플 이야기를 담은 '웬수', 랩으로만 가사가 이루어진 '노 유 캔트'(No you can't) 등 여섯곡이 신보에 채워졌다.

지코는 수록곡 모두를 직접 프로듀싱해,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랜덤 박스'처럼 다양한 곡으로 앨범을 꾸몄다.

실물 앨범도 실제 박스처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지코는 "요즘 같은 시대에 우리에게 설렘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인 매개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박스'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시시콜콜한 일상에서 유일하게 기대를 걸 무언가는 다름 아닌 현관문 밖 택배물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서 지코는 일상에서 흔히 볼 법한 소재를 친근한 어조로 풀어내 팬들이 부담 없이 음악을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작 단계부터 곡의 스타일과 메시지, 보컬의 톤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최대한 가벼운 '랜덤박스'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은 무게감은 덜고 청량감은 더한 앨범이에요. 가볍고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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