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복지시설 9명 확진…방역 단계 상향 조정

입력 2020.07.01 (19:06) 수정 2020.07.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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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에서는 오늘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46번째 확진자가 일하던 노인요양시설의 입소자와 다니던 교회 신자들인데, 광주시는 방역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구의 한 교회.

광주 46번째 코로나 19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다녀간 곳입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했는데, 오늘 이 교회 신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 여성이 일하는 광주 북구의 노인요양시설에서도 고령의 입소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두 곳을 일시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벌이는 한편 구체적인 접촉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12명과 오늘 9명을 포함해 지난 닷새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생한 확진자는 37명에 이릅니다.

특히 광주 광륵사와 다단계 추정 오피스텔, 교회, 노인요양시설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광주시는 방역 단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을 띠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 생활속 거리두기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겁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광주광역시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상향 조치에 따라 실내에서 50인 이상, 실외에서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행사가 금지됩니다.

또, 도서관과 미술관 등 주요 공공시설의 운영이 오는 15일까지 중단됩니다.

광주시는 또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 지정과 격리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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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복지시설 9명 확진…방역 단계 상향 조정
    • 입력 2020-07-01 19:08:49
    • 수정2020-07-01 19:13:10
    뉴스 7
[앵커]

지난달 2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에서는 오늘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46번째 확진자가 일하던 노인요양시설의 입소자와 다니던 교회 신자들인데, 광주시는 방역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북구의 한 교회.

광주 46번째 코로나 19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다녀간 곳입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했는데, 오늘 이 교회 신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 여성이 일하는 광주 북구의 노인요양시설에서도 고령의 입소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두 곳을 일시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벌이는 한편 구체적인 접촉 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12명과 오늘 9명을 포함해 지난 닷새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생한 확진자는 37명에 이릅니다.

특히 광주 광륵사와 다단계 추정 오피스텔, 교회, 노인요양시설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광주시는 방역 단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을 띠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 생활속 거리두기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겁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고 광주광역시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상향 조치에 따라 실내에서 50인 이상, 실외에서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행사가 금지됩니다.

또, 도서관과 미술관 등 주요 공공시설의 운영이 오는 15일까지 중단됩니다.

광주시는 또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 지정과 격리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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