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당국 ‘비상’…학부모 ‘전전긍긍’

입력 2020.07.01 (19:36) 수정 2020.07.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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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부모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하는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등교 수업을 원칙으로 학생간 거리를 두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7백여 명인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주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자체적으로 방과후 교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돌봄 공백을 걱정해 내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 오늘부터 벌써 학생 3분의 1 가량이 방과후에 불참했습니다. 

[방과후 교실 중단 초등학교 교감 : "학원가 이런 쪽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과정에 있어서 혹여 아이들이 그런 확진자와 접촉이 일어나서 학교 내에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또 다른 학교들도 방과후 교실을 축소하거나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수업 형태에 변화가 없는 곳이 더 많아 학부모들은 걱정이 큽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어디 확진자와 접촉을 해서 아이들에게 옮겨 갈 수 있으니까 아이들이 학교를 등교를 해야 되나 그것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광주시교육청은 기존의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병행수업 등 학생들의 밀집도를 낮추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휘국/광주시교육감 : "학부모 의견도 많이 들어야 하고 이게 이제 현재까지는 학생들의 감염이 없기 때문에 교육부와 좀 더 깊이있게 협의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온라인 병행수업을 하더라도 당장 시행은 어려워 당분간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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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교육당국 ‘비상’…학부모 ‘전전긍긍’
    • 입력 2020-07-01 19:36:53
    • 수정2020-07-01 19:50:35
    뉴스7(광주)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부모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하는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등교 수업을 원칙으로 학생간 거리를 두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7백여 명인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주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자체적으로 방과후 교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돌봄 공백을 걱정해 내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 오늘부터 벌써 학생 3분의 1 가량이 방과후에 불참했습니다.  [방과후 교실 중단 초등학교 교감 : "학원가 이런 쪽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과정에 있어서 혹여 아이들이 그런 확진자와 접촉이 일어나서 학교 내에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또 다른 학교들도 방과후 교실을 축소하거나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수업 형태에 변화가 없는 곳이 더 많아 학부모들은 걱정이 큽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어디 확진자와 접촉을 해서 아이들에게 옮겨 갈 수 있으니까 아이들이 학교를 등교를 해야 되나 그것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광주시교육청은 기존의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병행수업 등 학생들의 밀집도를 낮추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휘국/광주시교육감 : "학부모 의견도 많이 들어야 하고 이게 이제 현재까지는 학생들의 감염이 없기 때문에 교육부와 좀 더 깊이있게 협의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온라인 병행수업을 하더라도 당장 시행은 어려워 당분간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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