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국내 공급

입력 2020.07.01 (19:40) 수정 2020.07.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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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오늘부터 국내에 공급됩니다.

처음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미 FDA도 지난 5월에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줬습니다.

국내에선 중증 환자가 우선 투약 대상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가장 먼저 개발된 렘데시비르가 오늘부터 국내에도 공급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와 국내 도입 협의를 거쳐 의약품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로 증상 발생 후 10일이 넘지 않은 환자입니다.

투약기간은 5일이 원칙으로 필요할 경우 5일 더 연장할 수 있지만, 전체 투약 기간은 최대 10일로 제한됩니다.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기 위해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먼저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야 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할 경우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까지는 무상공급 물량 확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다음달 이후부터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코로나19 치료 기간을 31% 단축하는 결과를 보여 미국 FDA가 지난 5월 1일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언론들은 미국의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드는 렘데시비르 가격이 총 3천120달러, 우리 돈 약 375만 원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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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오늘부터 국내 공급
    • 입력 2020-07-01 19:40:26
    • 수정2020-07-01 19:40:28
    뉴스7(대전)
[앵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오늘부터 국내에 공급됩니다. 처음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미 FDA도 지난 5월에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줬습니다. 국내에선 중증 환자가 우선 투약 대상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가장 먼저 개발된 렘데시비르가 오늘부터 국내에도 공급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렘데시비르 수입자와 국내 도입 협의를 거쳐 의약품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로 증상 발생 후 10일이 넘지 않은 환자입니다. 투약기간은 5일이 원칙으로 필요할 경우 5일 더 연장할 수 있지만, 전체 투약 기간은 최대 10일로 제한됩니다.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기 위해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먼저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야 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할 경우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까지는 무상공급 물량 확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다음달 이후부터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코로나19 치료 기간을 31% 단축하는 결과를 보여 미국 FDA가 지난 5월 1일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언론들은 미국의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드는 렘데시비르 가격이 총 3천120달러, 우리 돈 약 375만 원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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