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절반의 성공…“미래역량교육에 최선”

입력 2020.07.01 (19:52) 수정 2020.07.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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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미래역량교육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실적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위기에도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키며 대구교육이 도약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방역이 가능한 범위에서 매일 등교해 진로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체 임기의 반을 보낸 시점에서 IB 도입과 미래역량 강화 등의 공약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강은희/대구시교육감 : "공약 추진 과제 81개 중 98.8%의 목표를 달성했으며 전국 교육감 평균이행 완료율인 47.8%보다 월등히 높아…."]

그러나 강교육감의 지난 2년에 대해선 아직은 절반의 성공이란 평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잘 헤쳐가고 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문혜선/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회 : "(코로나19 상황 속에) 걱정한 것보다 학교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승하는 것 같고요. 다만 타 시·도에 비해 급식꾸러미 부실이라든지 유해논란 일으킨 마스크 등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교사들도 기초학력강화사업, 교권 상담창구 마련 등에는 만족했지만 학교업무 경감사업 등은 큰 진전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하진/대구교사노조 위원장 : "학기초 공문하달 및 업무처리를 자제하고 관행처럼 실시됐던 지정연수를 축소하는 등의 노력은 있었지만 일선교사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었구요."]

강교육감은 최근 유해 논란 중인 나노 필터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시민단체 의혹 제기 후 각급 학교에서 사용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며 "검증 결과에 따라 법적조치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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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교육청, 절반의 성공…“미래역량교육에 최선”
    • 입력 2020-07-01 19:52:55
    • 수정2020-07-01 19:57:57
    뉴스7(대구)
[앵커] 대구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미래역량교육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실적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위기에도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키며 대구교육이 도약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방역이 가능한 범위에서 매일 등교해 진로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체 임기의 반을 보낸 시점에서 IB 도입과 미래역량 강화 등의 공약을 잘 이행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강은희/대구시교육감 : "공약 추진 과제 81개 중 98.8%의 목표를 달성했으며 전국 교육감 평균이행 완료율인 47.8%보다 월등히 높아…."] 그러나 강교육감의 지난 2년에 대해선 아직은 절반의 성공이란 평이 대부분입니다.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잘 헤쳐가고 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문혜선/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회 : "(코로나19 상황 속에) 걱정한 것보다 학교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승하는 것 같고요. 다만 타 시·도에 비해 급식꾸러미 부실이라든지 유해논란 일으킨 마스크 등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교사들도 기초학력강화사업, 교권 상담창구 마련 등에는 만족했지만 학교업무 경감사업 등은 큰 진전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하진/대구교사노조 위원장 : "학기초 공문하달 및 업무처리를 자제하고 관행처럼 실시됐던 지정연수를 축소하는 등의 노력은 있었지만 일선교사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었구요."] 강교육감은 최근 유해 논란 중인 나노 필터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시민단체 의혹 제기 후 각급 학교에서 사용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며 "검증 결과에 따라 법적조치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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