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평창 ‘스마트 축산 단지’ 추진…주민 반발

입력 2020.07.01 (19:53) 수정 2020.07.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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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군이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하는 사업인데요.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이 사업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우려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도입한 농가입니다.

농장주가 축사로 가는 대신 모니터 앞에 앉아 소의 상태를 살핍니다.

스마트폰으로 사료를 공급하고, 체온은 얼마나 되는지, 임신이 가능한 상태인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평창군도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에 나섰습니다.

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됩니다.

사업용지는 22만 3천 제곱미터로 축구장 30개가 넘는 규모입니다.

평창군은 지금 보시는 이 땅에 한우 3천5백 마리를 키울 수 있는 스마트 축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희망 농가도 모집한 상황입니다.

스마트 축사는 온도와 습도, 악취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기존 축사보다 악취가 적습니다.

또, 비용은 줄고 생산성은 높습니다.

[이만수/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 : "대관령 한우 브랜드도 각인시키고. 농가 소득 증대도 되고, 또 지역 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습니다.

마을 진입로에 반대 현수막을 걸고, 주민 250명의 반대 서명도 군청에 제출했습니다.

악취와 침출수 등 환경 문제와 땅값 하락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합니다.

[정석교/평창군 평창읍 이곡리 이장 : "아무리 정화를 한다고 해도 그 물은 밑에 지역으로 또 내려올 것이며, 대단위 축산이 이뤄지면 동네 분들의 지가가 하락하는…."]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출범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오늘(1일) 옛 원주소방서 건물에서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원주시설공단은 종합체육관을 포함한 체육시설 8개와 공영버스 등 도시교통 사업, 도시 환경 정비 사업, 간현 관광지와 추모공원 관리 등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됩니다.

‘횡성 핫 로드 따라 걷기 비대면 챌린지’ 열려

횡성군이 이달(7월) 한 달 동안 휴대전화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횡성 핫(HOT)로드 따라 걷기 비대면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는 섬강 길과 승지봉, 갑천 호수길 등 횡성의 주요 산책로 5곳에서 진행되며, 각 산책로의 길이는 5Km, 완주에는 2시간 정도씩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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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평창 ‘스마트 축산 단지’ 추진…주민 반발
    • 입력 2020-07-01 19:53:56
    • 수정2020-07-01 20:15:49
    뉴스7(춘천)
[앵커] 평창군이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하는 사업인데요.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이 사업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우려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도입한 농가입니다. 농장주가 축사로 가는 대신 모니터 앞에 앉아 소의 상태를 살핍니다. 스마트폰으로 사료를 공급하고, 체온은 얼마나 되는지, 임신이 가능한 상태인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평창군도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에 나섰습니다. 사업비 95억 원이 투입됩니다. 사업용지는 22만 3천 제곱미터로 축구장 30개가 넘는 규모입니다. 평창군은 지금 보시는 이 땅에 한우 3천5백 마리를 키울 수 있는 스마트 축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희망 농가도 모집한 상황입니다. 스마트 축사는 온도와 습도, 악취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기존 축사보다 악취가 적습니다. 또, 비용은 줄고 생산성은 높습니다. [이만수/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 : "대관령 한우 브랜드도 각인시키고. 농가 소득 증대도 되고, 또 지역 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습니다. 마을 진입로에 반대 현수막을 걸고, 주민 250명의 반대 서명도 군청에 제출했습니다. 악취와 침출수 등 환경 문제와 땅값 하락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합니다. [정석교/평창군 평창읍 이곡리 이장 : "아무리 정화를 한다고 해도 그 물은 밑에 지역으로 또 내려올 것이며, 대단위 축산이 이뤄지면 동네 분들의 지가가 하락하는…."]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출범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오늘(1일) 옛 원주소방서 건물에서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원주시설공단은 종합체육관을 포함한 체육시설 8개와 공영버스 등 도시교통 사업, 도시 환경 정비 사업, 간현 관광지와 추모공원 관리 등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됩니다. ‘횡성 핫 로드 따라 걷기 비대면 챌린지’ 열려 횡성군이 이달(7월) 한 달 동안 휴대전화 걷기 앱 '워크온'을 통해 '횡성 핫(HOT)로드 따라 걷기 비대면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는 섬강 길과 승지봉, 갑천 호수길 등 횡성의 주요 산책로 5곳에서 진행되며, 각 산책로의 길이는 5Km, 완주에는 2시간 정도씩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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