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광주 확산세…목포는 ‘0’ 이유는?

입력 2020.07.01 (20:00) 수정 2020.07.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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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반면, 88일만에 첫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던 목포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마다 바이러스 전파 정도가 다르고, 방역수칙도 잘 지켜져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애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27일. 

이후 이 여성의 여동생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이 다녀간 광륵사와 여동생과 접촉한 광주 37번째 확진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함께 사는 남편과 손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로 목포에선 더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진 순서가 감염순서는 아니고, 확진자들이 지닌 바이러스 전파력이 모두 달라 감염 정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류소연/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 단장 : "확진 순서로 전파가 이루어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거고요. 어떤 접촉을 했느냐는 거랑 그다음에 이제 사람마다 감염됐다고 해서 동일한 전파 정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시잖아요. 그런 차이인 거죠."]

광주의 43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목포의 쉼이 있는 교회와 44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신안군수협에서 열린 암호화폐 투자설명회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잘 지켜진 방역수칙을 감염확산을 막은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혜주/목포시 건강증진과 : "세미나장이라든지 교회는 다중이용시설이다 보니까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손 세정제를 반드시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같은 생활권인 전남 역시 방심하긴 이릅니다. 

[김영두/전라남도 건강증진과 : "역학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접촉자를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방역 실천이 답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도의회, 후반기 첫날 상임위 구성 ‘진통’

전라남도의회가 후반기 첫날부터 상임위원회 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었습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오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의원들의 사전 논의로 본회의를 예정보다 50여 분 늦게 개회했고 회의 시작 후에도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계속돼 정회하기도 했습니다. 

전남도, 어민들과 해상풍력 간담회

전라남도가 신안 앞바다에 추진하는 8.2 기가와트 해상풍력 단지에 반발하는 어민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수협중앙회전남본부와 신안군수협, 영광군수협 어민들은 오늘 간담회에서 해양공간관리계획을 수립해 에너지 발전구역과 어업보호구역으로 나눠 어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수시의회,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

여수시의회가 여수시와 산하 기관의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는 여수시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 기간제근로자, 여수시 설립 지방공기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민원인의 폭언이나 폭행이 발생했을 때 상담을 지원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순천 100년 시정 자료 전시관’ 개관

순천시의 100년간 변천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시정 자료 전시관이 오늘 순천 삼산도서관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에는 1910년대부터 시대별로 변화하는 순천시 도심의 모습과 근ㆍ현대 시민 생활상을 담은 옛 사진, 과거 행정문서, 각종 소품 등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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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광주 확산세…목포는 ‘0’ 이유는?
    • 입력 2020-07-01 20:00:03
    • 수정2020-07-01 20:00:04
    뉴스7(광주)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반면, 88일만에 첫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던 목포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마다 바이러스 전파 정도가 다르고, 방역수칙도 잘 지켜져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애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27일.  이후 이 여성의 여동생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이 다녀간 광륵사와 여동생과 접촉한 광주 37번째 확진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함께 사는 남편과 손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로 목포에선 더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확진 순서가 감염순서는 아니고, 확진자들이 지닌 바이러스 전파력이 모두 달라 감염 정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류소연/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 단장 : "확진 순서로 전파가 이루어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거고요. 어떤 접촉을 했느냐는 거랑 그다음에 이제 사람마다 감염됐다고 해서 동일한 전파 정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시잖아요. 그런 차이인 거죠."] 광주의 43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목포의 쉼이 있는 교회와 44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신안군수협에서 열린 암호화폐 투자설명회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잘 지켜진 방역수칙을 감염확산을 막은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혜주/목포시 건강증진과 : "세미나장이라든지 교회는 다중이용시설이다 보니까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손 세정제를 반드시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같은 생활권인 전남 역시 방심하긴 이릅니다.  [김영두/전라남도 건강증진과 : "역학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접촉자를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방역 실천이 답입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도의회, 후반기 첫날 상임위 구성 ‘진통’ 전라남도의회가 후반기 첫날부터 상임위원회 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었습니다. 전라남도의회는 오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의원들의 사전 논의로 본회의를 예정보다 50여 분 늦게 개회했고 회의 시작 후에도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계속돼 정회하기도 했습니다.  전남도, 어민들과 해상풍력 간담회 전라남도가 신안 앞바다에 추진하는 8.2 기가와트 해상풍력 단지에 반발하는 어민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수협중앙회전남본부와 신안군수협, 영광군수협 어민들은 오늘 간담회에서 해양공간관리계획을 수립해 에너지 발전구역과 어업보호구역으로 나눠 어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수시의회,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 여수시의회가 여수시와 산하 기관의 감정노동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는 여수시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 기간제근로자, 여수시 설립 지방공기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민원인의 폭언이나 폭행이 발생했을 때 상담을 지원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순천 100년 시정 자료 전시관’ 개관 순천시의 100년간 변천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시정 자료 전시관이 오늘 순천 삼산도서관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에는 1910년대부터 시대별로 변화하는 순천시 도심의 모습과 근ㆍ현대 시민 생활상을 담은 옛 사진, 과거 행정문서, 각종 소품 등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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