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7] 강원도청 신축 논란…‘동상이몽’
입력 2020.07.01 (20:00)
수정 2020.07.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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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청 신축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문제는 어디에 지을지 인데요.
일부 시군은 벌써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청 신축 계획과 유치전 진행 상황을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7년에 세워진 강원도청사입니다.
지은 지 60년이 넘어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C'등급.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 역시 '붕괴위험'으로 평가됐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청사 신축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합니다.
[차호준/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당연히 저희들은 현 부지를 먼저 생각해서, 현 부지에 신축할 수 있는 건지, 이 부분은 특히 문화재 관련 부분까지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해볼 거고요."]
계획대로라면 신청사는 연면적 53,000㎡에 지상 10층 규모로 2024년쯤 착공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의회 건물까지 포함하면 건축비는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 짓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른 자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시 경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허소영/강원도의원/춘천 : "춘천 내에서 어느 위치에 가는 것이 좋을까? 이곳, 현재 있는 곳을 포함해서 그쪽에 논의가 집중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군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청사 이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화천군입니다.
간동면 간척리에 도청 이전 후보지를 마련하고, 군청에 전담부서도 신설했습니다.
[최태수/화천군 자치행정과장 :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게 토지니까 그런 기반시설을 할 수 있는 토지 부분을 무상 제공할 수 있다는 걸 현재까지 내세우고 싶고요."]
원주시는 도청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나섰고, 동해안의 시군 역시 도청사 유치에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사 신축 논의가 본격화되면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강원도청사 신축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보도국 엄기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엄기숙 기자, 강원도청 신축 문제,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겁니까?
강원도청 신축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문제는 어디에 지을지 인데요.
일부 시군은 벌써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청 신축 계획과 유치전 진행 상황을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7년에 세워진 강원도청사입니다.
지은 지 60년이 넘어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C'등급.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 역시 '붕괴위험'으로 평가됐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청사 신축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합니다.
[차호준/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당연히 저희들은 현 부지를 먼저 생각해서, 현 부지에 신축할 수 있는 건지, 이 부분은 특히 문화재 관련 부분까지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해볼 거고요."]
계획대로라면 신청사는 연면적 53,000㎡에 지상 10층 규모로 2024년쯤 착공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의회 건물까지 포함하면 건축비는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 짓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른 자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시 경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허소영/강원도의원/춘천 : "춘천 내에서 어느 위치에 가는 것이 좋을까? 이곳, 현재 있는 곳을 포함해서 그쪽에 논의가 집중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군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청사 이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화천군입니다.
간동면 간척리에 도청 이전 후보지를 마련하고, 군청에 전담부서도 신설했습니다.
[최태수/화천군 자치행정과장 :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게 토지니까 그런 기반시설을 할 수 있는 토지 부분을 무상 제공할 수 있다는 걸 현재까지 내세우고 싶고요."]
원주시는 도청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나섰고, 동해안의 시군 역시 도청사 유치에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사 신축 논의가 본격화되면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강원도청사 신축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보도국 엄기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엄기숙 기자, 강원도청 신축 문제,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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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1 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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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청 신축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문제는 어디에 지을지 인데요.
일부 시군은 벌써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청 신축 계획과 유치전 진행 상황을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57년에 세워진 강원도청사입니다.
지은 지 60년이 넘어 정밀안전진단 결과는 'C'등급.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 역시 '붕괴위험'으로 평가됐습니다.
강원도는 이달 청사 신축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합니다.
[차호준/강원도 기획조정실장 : "당연히 저희들은 현 부지를 먼저 생각해서, 현 부지에 신축할 수 있는 건지, 이 부분은 특히 문화재 관련 부분까지 포함해서 다각적으로 검토해볼 거고요."]
계획대로라면 신청사는 연면적 53,000㎡에 지상 10층 규모로 2024년쯤 착공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의회 건물까지 포함하면 건축비는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 짓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른 자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시 경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허소영/강원도의원/춘천 : "춘천 내에서 어느 위치에 가는 것이 좋을까? 이곳, 현재 있는 곳을 포함해서 그쪽에 논의가 집중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군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청사 이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화천군입니다.
간동면 간척리에 도청 이전 후보지를 마련하고, 군청에 전담부서도 신설했습니다.
[최태수/화천군 자치행정과장 :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게 토지니까 그런 기반시설을 할 수 있는 토지 부분을 무상 제공할 수 있다는 걸 현재까지 내세우고 싶고요."]
원주시는 도청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나섰고, 동해안의 시군 역시 도청사 유치에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사 신축 논의가 본격화되면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강원도청사 신축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보도국 엄기숙 기자 나와있습니다.
엄기숙 기자, 강원도청 신축 문제,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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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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