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춘천시정…긍정·부정 평가 엇갈려

입력 2020.07.01 (20:13) 수정 2020.07.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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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수 시장이 수부 도시 춘천의 수장이 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임기의 절반을 보낸 건데요.

지난 2년에 대한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임으로 벌써 임기의 절반을 보낸 이재수 춘천시장.

지난 2년 동안 시정의 핵심은 시민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우리 시 정부는 정말 정부다운 정부고, 정말 시민의 정부다운 정부다."]

시민주권담당관실과 시민주권 조례 신설, 마을 자치센터 설립 등을 통해 주민 자치를 실현했다고 강조합니다.

행정의 주체가 관에서 민으로 변화했다는 겁니다.

춘천시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열린 행정을 이룩했다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평가는 좀 다릅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했다는 겁니다.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시내버스 개편 사업은 시민들의 불만만 자아냈습니다.

또, 방사광 가속기와 대마 산업 특구 조성 등 대형 국책 사업 유치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행정력의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오동철/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 "문화 특별시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여러 가지 특례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선언적인 것에 너무 그치지 않느냐. 왜냐하면, 내실이 탄탄히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건 의미가 없거든요."]

이재수 시장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임기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우리 시에 필요한 국책사업에 계속 도전하고 특례시 지정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레고랜드와 삼악산 로프웨이 개장, 국가 호수공원 지정을 통해 관광 도시 춘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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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점 돈 춘천시정…긍정·부정 평가 엇갈려
    • 입력 2020-07-01 20:13:07
    • 수정2020-07-01 20:13:15
    뉴스7(춘천)
[앵커] 이재수 시장이 수부 도시 춘천의 수장이 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임기의 절반을 보낸 건데요. 지난 2년에 대한 평가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임으로 벌써 임기의 절반을 보낸 이재수 춘천시장. 지난 2년 동안 시정의 핵심은 시민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우리 시 정부는 정말 정부다운 정부고, 정말 시민의 정부다운 정부다."] 시민주권담당관실과 시민주권 조례 신설, 마을 자치센터 설립 등을 통해 주민 자치를 실현했다고 강조합니다. 행정의 주체가 관에서 민으로 변화했다는 겁니다. 춘천시는 지난 2년간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열린 행정을 이룩했다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평가는 좀 다릅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했다는 겁니다.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시내버스 개편 사업은 시민들의 불만만 자아냈습니다. 또, 방사광 가속기와 대마 산업 특구 조성 등 대형 국책 사업 유치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행정력의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오동철/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 "문화 특별시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여러 가지 특례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선언적인 것에 너무 그치지 않느냐. 왜냐하면, 내실이 탄탄히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건 의미가 없거든요."] 이재수 시장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임기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이재수/춘천시장 : "우리 시에 필요한 국책사업에 계속 도전하고 특례시 지정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레고랜드와 삼악산 로프웨이 개장, 국가 호수공원 지정을 통해 관광 도시 춘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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