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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립” 깃발 들었다가 ‘홍콩 보안법’ 위반 첫 체포
입력 2020.07.01 (21:45) 수정 2020.07.01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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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립” 깃발 들었다가 ‘홍콩 보안법’ 위반 첫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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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중국 활동을 하면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게 한 홍콩 국가보안법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본격 시행 첫날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합니다.

해마다 주권 반환 기념일에 열리던 집회를 경찰이 처음으로 허가하지 않았지만, 시위대가 강행하자 강제 진압에 나선 겁니다.

고무탄 등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180명 넘는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는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자들도 포함됐습니다.

'홍콩 독립' 깃발을 들었던 남성이 첫 위반 사례가 됐습니다.

홍콩 매체들은 오늘 시위에 수천 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는데, 초유의 입법회 점거에까지 나섰던 1년 전보다는 크게 줄었습니다.

홍콩 보안법이 중국 정부가 설치하는 '국가안보처'가 최종 수사권을 가지고, 피의자가 중국 본토로 인도돼 기소와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에 시위 규모가 준 것으로 보입니다.

[리척 얀/홍콩 민주화 운동가 : "홍콩 보안법의 목적은 홍콩을 법이 다스리는 것에서 공포가 지배하도록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 정부와 친중 세력들은 법 시행을 자축했습니다.

보안법이 공직 출마자에게 중국 정부에 대한 충성 맹세를 의무화해 친중 세력의 입지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모든 사람이 법을 준수한다면 나는 그 누구도 체포하거나 기소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위현장에서 단골로 등장하던 '홍콩 독립' 깃발을 홍콩 보안법의 첫 위반 사례로 삼은 것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홍콩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홍콩 독립” 깃발 들었다가 ‘홍콩 보안법’ 위반 첫 체포
    • 입력 2020.07.01 (21:45)
    • 수정 2020.07.01 (22:09)
    뉴스 9
“홍콩 독립” 깃발 들었다가 ‘홍콩 보안법’ 위반 첫 체포
[앵커]

반중국 활동을 하면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게 한 홍콩 국가보안법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본격 시행 첫날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합니다.

해마다 주권 반환 기념일에 열리던 집회를 경찰이 처음으로 허가하지 않았지만, 시위대가 강행하자 강제 진압에 나선 겁니다.

고무탄 등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180명 넘는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는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자들도 포함됐습니다.

'홍콩 독립' 깃발을 들었던 남성이 첫 위반 사례가 됐습니다.

홍콩 매체들은 오늘 시위에 수천 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는데, 초유의 입법회 점거에까지 나섰던 1년 전보다는 크게 줄었습니다.

홍콩 보안법이 중국 정부가 설치하는 '국가안보처'가 최종 수사권을 가지고, 피의자가 중국 본토로 인도돼 기소와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에 시위 규모가 준 것으로 보입니다.

[리척 얀/홍콩 민주화 운동가 : "홍콩 보안법의 목적은 홍콩을 법이 다스리는 것에서 공포가 지배하도록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 정부와 친중 세력들은 법 시행을 자축했습니다.

보안법이 공직 출마자에게 중국 정부에 대한 충성 맹세를 의무화해 친중 세력의 입지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모든 사람이 법을 준수한다면 나는 그 누구도 체포하거나 기소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위현장에서 단골로 등장하던 '홍콩 독립' 깃발을 홍콩 보안법의 첫 위반 사례로 삼은 것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홍콩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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