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등 15명 추가 확진…광주시 방역 ‘비상’

입력 2020.07.01 (21:53) 수정 2020.07.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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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어제 하루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만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교회를 다녀온 광주 46번째 확진자와 요양보호사가 일하던 노인요양시설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확진자가 조금 전에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오늘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의 한 요양시설 앞인데요. 

이곳은 요양보호사인 46번째 확진자가 일하던 노인요양시설로, 입소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자 건물을 통째로 격리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는 오후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9명이었는데, 조금 전 6명이 더 늘었습니다. 

어제 12명에 이어 오늘만 15명이 발생한 겁니다.

신규확진자들은 광주 4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북구의 광주사랑교회 신도 10명과 CCC 아가페실버센터의 입소자 2명이 나왔습니다. 

또, 43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48번째와 49번째, 56번째 확진자의 연관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들이 확진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광주시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에 긴급방역에 들어갔고, 동선 파악과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손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닷새 만에 4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건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광주에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 나온 확진자를 포함하면 광주와 전남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 만에 4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입국자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광륵사와 다단계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병원과 교회, 요양시설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늘면서 접촉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중인데요. 

오늘 오전 기준으로 4백여명이 검사 대기중이었는데 오늘 오후와 저녁 사이 확진자가 늘면서 검사 대상도 대폭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일부 확진자들이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가 광주시가 방역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동구 동명동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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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시설 등 15명 추가 확진…광주시 방역 ‘비상’
    • 입력 2020-07-01 21:53:36
    • 수정2020-07-01 21:59:34
    뉴스9(광주)
[앵커] 광주에서 어제 하루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만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들은 교회를 다녀온 광주 46번째 확진자와 요양보호사가 일하던 노인요양시설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확진자가 조금 전에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오늘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의 한 요양시설 앞인데요.  이곳은 요양보호사인 46번째 확진자가 일하던 노인요양시설로, 입소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자 건물을 통째로 격리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는 오후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9명이었는데, 조금 전 6명이 더 늘었습니다.  어제 12명에 이어 오늘만 15명이 발생한 겁니다. 신규확진자들은 광주 4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북구의 광주사랑교회 신도 10명과 CCC 아가페실버센터의 입소자 2명이 나왔습니다.  또, 43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48번째와 49번째, 56번째 확진자의 연관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들이 확진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광주시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에 긴급방역에 들어갔고, 동선 파악과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손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닷새 만에 4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건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광주에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 나온 확진자를 포함하면 광주와 전남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 만에 4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입국자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 광륵사와 다단계로 추정되는 오피스텔, 병원과 교회, 요양시설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늘면서 접촉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중인데요.  오늘 오전 기준으로 4백여명이 검사 대기중이었는데 오늘 오후와 저녁 사이 확진자가 늘면서 검사 대상도 대폭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일부 확진자들이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가 광주시가 방역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동구 동명동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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