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2명 추가 확진…“교내 전파 의심”

입력 2020.07.01 (21:59) 수정 2020.07.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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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9일) 등교 수업 이후 처음으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에서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같은 학년의 다른 학생과 교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온 가운데, 내일부터는 학교 구성원 전체로 검사가 확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검사 대상이 계속 늘고 있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학생 확진자 3명이 나온 대전 동구의 천동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바로 뒷편이 학교 운동장인데요,

이곳엔 전체 학생과 교사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내일 아침 일찍 선별 진료소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엊그제 이 학교에서는 5학년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어젯밤 같은 학년 두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반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 사이 등교했을 때나 같은 학원에서 서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한 명은 확진자와 반은 다르지만, 역시 같은 학원을 다니고 집에 놀러 가는 등 평소 가깝게 지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상이 걸린 방역당국이 오늘 오전부터 5학년 전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다행히 122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앞서 확진자와 학교와 학원에서 밀접 접촉한 159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만일에 대비해 내일부터는 전체 학생과 교사 등 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내 전파'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데요,

대전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될 정도로 대전지역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조금 전 논산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초등학생 2명 외에도 오늘 대전과 금산, 천안, 논산에서 6명이 추가돼 지난달 15일 대전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대전, 세종, 충남의 확진자는 모두 9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천동초등학교 앞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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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초등생 2명 추가 확진…“교내 전파 의심”
    • 입력 2020-07-01 21:59:26
    • 수정2020-07-01 22:39:17
    뉴스9(대전)
[앵커] 그제(29일) 등교 수업 이후 처음으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에서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같은 학년의 다른 학생과 교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온 가운데, 내일부터는 학교 구성원 전체로 검사가 확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검사 대상이 계속 늘고 있군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학생 확진자 3명이 나온 대전 동구의 천동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바로 뒷편이 학교 운동장인데요, 이곳엔 전체 학생과 교사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내일 아침 일찍 선별 진료소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엊그제 이 학교에서는 5학년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어젯밤 같은 학년 두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반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 사이 등교했을 때나 같은 학원에서 서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한 명은 확진자와 반은 다르지만, 역시 같은 학원을 다니고 집에 놀러 가는 등 평소 가깝게 지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상이 걸린 방역당국이 오늘 오전부터 5학년 전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는데, 다행히 122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앞서 확진자와 학교와 학원에서 밀접 접촉한 159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만일에 대비해 내일부터는 전체 학생과 교사 등 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내 전파'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데요, 대전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될 정도로 대전지역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입니다. 한편 조금 전 논산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초등학생 2명 외에도 오늘 대전과 금산, 천안, 논산에서 6명이 추가돼 지난달 15일 대전발 집단감염이 시작된 이후 대전, 세종, 충남의 확진자는 모두 9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천동초등학교 앞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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