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해야”…이상직 비판론 거세

입력 2020.07.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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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의혹 속에, 실소유주인 이상직 의원를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족이 가진 지분을 반납하겠다는 발표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 임금체불에, 딸과 아들의 석연찮은 지분 취득.

논란이 확산되자, 이상직 의원은 가족이 가지고 있는 이스타항공 지분을 모두 반납해 회사를 살리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전북 32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의원 일가의 지분 반납이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일 뿐 밀린 임금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 딸과 아들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주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인 점 등을 들며 이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연호/전북민중행동 공동상임대표 : "강력하게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사퇴를 안 할 경우에는 민주당 중앙당이 과감하게 제명할 것을 요구합니다."]

함께 자리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임금 체불 문제로 불거진 이스타항공의 각종 의혹을 정부와 여당이 나서 밝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공정배/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부위원장 : "이상직 의원과 제주항공을 감싸거나 편을 들 것이 아니라 범죄 행위를 중단시키고 체불 임금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노조는 또 법리 검토를 거친 뒤 이 의원과 이 의원의 딸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해 파장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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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직 사퇴해야”…이상직 비판론 거세
    • 입력 2020-07-01 22:03:42
    뉴스9(전주)
[앵커]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의혹 속에, 실소유주인 이상직 의원를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족이 가진 지분을 반납하겠다는 발표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 임금체불에, 딸과 아들의 석연찮은 지분 취득. 논란이 확산되자, 이상직 의원은 가족이 가지고 있는 이스타항공 지분을 모두 반납해 회사를 살리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전북 32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의원 일가의 지분 반납이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일 뿐 밀린 임금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 딸과 아들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주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인 점 등을 들며 이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연호/전북민중행동 공동상임대표 : "강력하게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사퇴를 안 할 경우에는 민주당 중앙당이 과감하게 제명할 것을 요구합니다."] 함께 자리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임금 체불 문제로 불거진 이스타항공의 각종 의혹을 정부와 여당이 나서 밝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공정배/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부위원장 : "이상직 의원과 제주항공을 감싸거나 편을 들 것이 아니라 범죄 행위를 중단시키고 체불 임금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노조는 또 법리 검토를 거친 뒤 이 의원과 이 의원의 딸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해 파장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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